지난 23일 중구토박이 정기총회에서 김성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 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23일 주교동에 위치한 문화옥에서 2011년도 제7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0년도 주요사업 실적보고와 함께 2011년 주요사업계획 등을 승인했다.
올해 주요사업계획에는 △중구토박이 뿌리 찾기(60년 이상) △청계천 광통교 다리 밟기 재연 및 민속놀이 △고궁탐방 및 국립 중앙박물관 견학 △문화 유적지 순례(충청북도 단양) △제9회 중구 전통 문화 보존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제1회 중구청장 배 서울민요 만담경연대회 △서울 중구토박이 말의 보고 '만담'도서 만들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완 회장은 "오늘 꽃샘추위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중구토박이 가족여러분께 새해 안녕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구민 10명 중 8명은 10년 후에도 중구에서 계속 살겠다는 중구사회통계조사를 보고 내 고향 중구가 살기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경제적 능력에 맞춰서 살 수 있고, 보건의료서비스·문화·여가생활 등 만족도가 좋다는 것"이라며 "요즘 우리나라는 다국적 다문화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관내 전통문화를 알리고 보존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은 조선족들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뜻 깊은 강의가 열렸다. 국사편찬위원회 고완기 사료조사위원이 강사로 나와 △조선족의 집단 거주지 △연변조사족자치주 △우리민족이 중국 땅으로 이주시기 △일제강점기 이주 등을 강의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중구 토박이회원들을 이렇게 직접 만나 기쁘다"며 "앞으로 토박이 회장을 도와 열심히 일하며,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토박이중앙회장 김광호 직무대리, 이혜경 소재권 황용헌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