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명동 동보성에서 열린 2011년 중구여성단체연합회에서 이경일 회장이 재추대 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이경일 회장이 만장일치로 재선임 됐다.
지난 21일 명동 동보성에서 열린 2011년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정기총회에서 회원 22명 중 14명이 참석 한 가운데 이 회장이 이 같이 추대됐다.
정기총회에 앞서 이 회장은 "부족한 저를 지난 2년 동안 채워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회를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후회와 반성을 많이 하는 계기가 됐고, 저보다 능력있고 역량있는 분을 선출했으면 좋겠다"고 회장직을 고사했다.
하지만 송용순 한국부인회 중구지부 회장은 "이 회장은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다해서 여성단체연합회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왔다"며 "다시 한 번 이 회장을 추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변복순 (전)자유총연맹 중구지부 회장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여성연합회를 잘 이끌어 달라는 바램으로 이 회장이 연임해 달라는 고문들의 뜻"이라고 밝히자 마지못해 회장직을 수락했다.
이와함께 부회장에는 김순덕 중구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장과, 김영순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서울시중구지부 회장, 감사에는 주금희 중부경찰서 전의경 어머니회 회장, 문영숙 아파트부녀회 연합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총무에는 이승옥 한사랑자원봉사협의 회장이 재선임 됐다.
이 회장은 "제9대 여성단체연합회장을 다시 추대해 주신 고문들과 회장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성이 행복한 서울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여성이 행복한 중구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여성이기에 불이익을 당해야 하고, 여성이기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그늘진 곳을 찾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여성 유권자들이 적극참여하고 바른 선거문화 캠페인 등을 통해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성단체는 앞으로 △사랑의 장 담그기 △여성지도자 능력개발 역량강화교육 및 연수 △1가정 3자녀 낳기 운동 전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여성의 자질향상과 리더십 교육 실시 △성·가정 폭력없는 중구 캠페인 등 각종 캠페인 전개에 힘쓰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정기총회에서는 박형상 구청장과 김연선 시의원이 참석해 이 자리를 빛냈다.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임원과 회원은 초대회장 송용순, 3대회장 변복순, 4대회장 김인숙, 6대회장 정정자, 회장 이경일, 부회장 김순덕 김명순, 감사 주금희 문영숙, 총무 이승옥, 일반회원 안정분 오춘일 정영숙 이현자 김계숙 조영미 김영순 이순호 박혜숙 최우정 김안자 김희영 노순달 신미숙 조순이 심인정. 자문위원 김도경 하순례 홍순옥 이화묵 문미숙 손희순 안정옥 장혜령 방계옥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