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유아 성폭행, 집단적인 청소년 폭력, 친부모 살해 등 극단적인 범죄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음에 따라 '회복적 사법 조정가 교육'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서울 여성플라자 2층 열린마당(1호선 대방역)에서 개최된다.
회복적 사법(Restorative Justice)은 범죄와 형벌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서 출발한다.
서구사회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형사 사법의 대안으로 자리잡은 이 프로그램은 '범죄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손상의 회복을 목적으로 함께 모여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갈등해결센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이러한 회복적 사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단체로 그간 형사정책연구원, 법원, 일선 초·중학교로부터 각종 형사 사건을 의뢰받아 '피해자 가해자 대화모임'을 이끌어 왔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대화모임을 주관하고 진행하는 전문 조정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1박 2일의 워크숍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훈련하며, 이후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갖춰 향후 실제 사건의 조정을 맡게 된다.
본회의 '회복적 사법 조정자 훈련은 매년 2월에 시행되는 연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은 4회째로 현재까지 이 교육을 통해 배출된 조정자는 약 50여명이다.(문의 ☎02-929-4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