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변창윤 후반기 부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2016. 7. 20
"주민들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책임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구의회 변창윤 부의장이 지난 6월 29일 제23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의회운영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믿음과 신의로 60평생을 살아왔다"는 변 부의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의회의 주요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중구민들의 삶이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새로 선출된 의장과 동료의원들 간의 가교역할은 물론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주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당이 다수당이 됐는데 왜 의장에 욕심을 부리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약속은 직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변 부의장은 "재선의원이 의장이 되면서 중구의회의 위상제고는 물론 효율적인 의회운영이 가능해 졌다는 생각을 했다."며 의장단의 후반기 첫 대외적인 활동을 중부소방서와 중부·남대문경찰서를 차례로 방문해 민원을 청취하며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예로 들며 "의장단이 바람직한 의정방향을 제시함으로서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배타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이 서로 바라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지만 중구발전과 구민의 행복이라는 테마는 다르지 않는 만큼 난해한 문제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인정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 3명이 탈당하고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의장단을 선출해 아쉬움은 남지만 화합과 소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인프라 구축과 관련, "중구의 초·중·고등학교에 많은 예산을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인프라구축에 한계가 있다."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보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재육성장학재단을 만들어 방과 후 수업이나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학력수준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인프라구축을 위해서는 기관과 교육자, 학생·학부모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가유공자 추모제단 건립과 관련, "동대문구는 국비와 시비를 들여 국가유공자 호국영령 추모제단을 건립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며 "중구의 보훈단체 상이군경회 등 8개 단체에 1천418명의 국가 보훈자가 등록돼 있는 만큼 이들을 예우하기 위해서 중구에서도 국가유공자 참전명비 및 호국영령 추모제단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노점실명제 도입과 관련, "현재 남대문, 명동, 중앙시장 등에서 노점실명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업형 노점은 당연히 단속하고 퇴출해야 되지만 생계형 노점은 보호해야 한다."며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다. 남대문과 명동은 실명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중앙시장은 사정이 다르다. 수십년동안 전통시장의 특성을 가진 시장을 인위적으로 배치해서는 안 된다. 지역실정에 맞게 노점실명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청계천 8가등 황학동 일대에는 외국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됐던 풍물시장이 주변의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단속하면서 모두 떠났는데 이제 와서 살려보겠다고 많은 돈을 들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지역경제가 살아야 주민들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변 부의장은 "중구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3전4기만에 지방의회에 진출했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위해 복지, 안전, 교육 등과 서울의 중심 중구, 살고 싶은 중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