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기래 당선

재적의원 9명 중 6명 참석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변창윤 의원

 

/ 2016. 7. 6

 

지난 6월 29일 개회한 제23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기래 의원, 부의장에 변창윤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날 의장선거에는 재적의원 9명 중 새누리당을 탈당한 고문식 정희창 이화묵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표식인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김기래 의원과 변창윤 의원이 참석의원 만장일치인 6표를 각각 얻어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의장과 부의장은 조율됐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 3명이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회 중에 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제4차 본회의는 오전 10시에 개회해 15개 안건을 처리하고 10시 40분경 의장단 선출에 대한 조율을 위해 정회에 들어갔지만 결국 파행으로 이어져 오후 7시 30분에 속개됐다.

 

하지만 탈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본회의에 불참한 의원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것은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나머지 의원들은 정확한 의견을 듣기 위해 상임위원장은 선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정례회를 폐회할 계획이었지만 6일간 회기를 연장해 7월 5일 제5차 본회의를 열었지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고 회기만 연장함에 따라 오는 8일 제6차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기래 의장 당선자는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의석을 비운 의원들의 뜻도 존중하겠다"며 "후반기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과 집행부의 협치를 통해 소통하고 협력해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과의 소통을 통해 구정현안의 실질적인 대안과 중구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중구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창윤 부의장 당선자는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로 선출된 의장과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