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질문순서순>

"서울역 공원화 명품도시 거듭날 절호의 기회"

 

김영선 의원

 

중구의회 김영선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역 공원화 사업의 긍정적 효과와 지역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치부해 버리고 검증되지 않은 부분을 마치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처럼 확대 시키고 있어 올바른 사실을 전달하려는 본 의원의 진정성 조차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식석상이나 언론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서울역 공원화 사업 추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바 있고 지금도 그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일부 동료의원과 의견차이로 지역주민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주게 돼 안타깝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이나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지역발전에도 걸림돌이 돼 득보다는 실이 많은 사업추진을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어 억지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며 "하지만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으로 나타나는 긍정적 효과와 지역발전을 보고 넓고 올바른 시각으로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일부에서는 서울시가 서울역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의견에 귀를 닫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밀어부처 지역주민이나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사실을 왜곡하면서 사업추진을 반대하고 선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20여 년 간이나 분진과 소음, 악취의 피해를 감수해 온 중림동 주민들을 위해 청소차고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남대문시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남대문시장 쓰레기 적환장 시설을 현대화함은 물론 전주의 지중화 요청, LED보안등 설치, 용도지역 변경,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 퇴계로 대중교통 확충방안 등을 마련해서 서울역 고가 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소상공인들의 생존권보장은 물론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인근지역을 벨트화 할 수 있는 지역별 발전사업도 추진해 중구가 도심공동화를 해소하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남산고도제한 완화로 인한 지역개발 활성화와 천문학적인 예산이 지원되는 서소문 역사유적지 조성 등이 이를 잘 증명해 줄 것"이라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단순한 논리로 반대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구청장도 서울시와 소통으로 원만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해한 인조잔디운동장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해야"

 

이화묵 의원

 

중구의회 이화묵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조잔디운동장이 성장기의 유아, 청소년들의 건강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화상의 위험이 높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환경전문가, 학부모 단체 등이 유해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며 "구청장은 앞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의 설치를 재검토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인조잔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금속과 발암물질(벤조피렌)등이 검출돼 유해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각 학교에 깔려있는 인조잔디에 대한 유해성분을 조사한 후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설치돼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 마사토 등으로 교체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요즘 친환경적인 소재인 충진재로 만들어져 괜찮다고 하지만 덜 유해한 것이지 무해하다는 것은 아니며 역학조사가 이루어진 것도 아니어서 과학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잔디 자체가 화학물질로 돼 있고 잔디와 충진재 모두 시간이 지나면 가루로 분해돼 분진이 기관지를 통해 아이들의 몸속으로 흡입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조잔디의 내구연한이 5년에서 8년 정도로 2007년에 설치된 청구초 등은 올해가 지나면 교체를 해야 되는 만큼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도 인조잔디의 유지와 보수, 수명이 다한 인조잔디의 교체비의 막대한 비용에 대해서는 대안도 지원계획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쿠션역할을 하는 충진재는 최소 1년에 한번 2천만원에서 4천만원을 들여 보충해야 하고 처진 인조잔디를 세우는 비용은 5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인조잔디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연간 4천여만원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대책이 세워져 있지 않는다면 골치 덩어리로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학교운동장에서 기준치 수백 배를 초과한 중금속과 설치비 절감을 위해 폐 타이어를 사용해 발암물질이 대량 검출돼 아이들의 건강에도 침해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10년 전부터 인조잔디 유해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설치된 것도 걷어내고 학교 내 운동장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학교운동장은 아이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이며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의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주인공인 학교공간이 어른들의 눈높이로 선심성 공약이나 성과 등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