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주) 제8대 박칠복 대표이사, 박영철 회장 공식 취임

박칠복 대표이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시장 회복 앞장”
비상근 부사장에 신명호·이상준·장성수씨등 3명 선임

 

제8대 남대문시장주식회사를 새롭게 이끌어갈 박영철 회장, 박칠복 대표이사 사장 이·취임식이 지난 7월 17일 주식회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외빈들을 초청하지 않은 채 남대문시장 내 지주, 상가운영회장, 상인 60여명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또한 남대문새마을금고 김재용 이사장과 전임 임원들도 참석해 신임 임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박영철 회장은 남대문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임원과 직원들의 뜻을 담아 김시길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문남엽 남대문상인회장은 박영철 전임 대표이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칠복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대한민국 최고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40여년 동안 생업을 이어오면서 많은 성장과 발전을 체험했다”며 “그러나 유통산업 환경의 급변과 무한경쟁시대의 변화속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남대문시장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케이트 설치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돼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의 명소로 탈바꿈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이사는 “각동 지주, 건물주들과 협력해 낙후된 건물과 시설물을 개·보수 또는 증·개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남대문시장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쉼터가 속히 조성돼 남대문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철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6년) 하는 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임원들과 상가 대표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대문시장과 상가발전을 위해서 박칠복 대표이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앞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신명호 이상준 장성수씨등 3명을 비상근 부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상무이사는 최영길 상무를 연임토록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