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령준수·권익신장·복지증진" 다짐

제7대 중구의회 개원… 9명 의원 의정활동 성실수행 선서

 

지난 9일 열린 제7대 중구의회 개원식이 끝난 뒤 본회의장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김영선 의장 등 7대 의회 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4. 7. 16

 

제7대 중구의회는 김영선 의장과 김기래 부의장, 양찬현 의회운영위원장, 고문식 행정보건위원장, 이경일 복지건설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원 구성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9일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7대 중구의회 의원 9명과 최창식 구청장, 각 국장 및 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은 "법령을 준수하고 중구민의 권익신장과 복리를 증진하며 구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선서했다.

 

김영선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지난 24년 동안 쌓아올린 풀뿌리 민주주의의 탄탄한 기반 위에 한층 성숙하고 내실 있는 의정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언제나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중구의 현안과제들을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의원과 힘을 합쳐 해결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민주주의 이념과 주민밀착형 정책을 실현하며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뜻을 펼치고 봉사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중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7대 의회를 대표해 의정방향을 밝히며 "의회의 역할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고 소통을 바탕으로 민주의정, 책임의정 구현에 힘쓰겠다"며 "또한 집행부가 올바른 정책수립을 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들의 여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강력한 대의기관이 되겠다"고 전하며 "마지막으로 구민으로부터 신뢰 받고 존경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역대 중구의회 의원들이 주민의 뜻을 잘 헤아리고 집행부에 적극 협력해주었기에 오늘날 중구의 지방자치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7대 중구의회는 재선된 의원들은 물론이고 초선의원들 역시 전문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고 중구 발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 어느 때보다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꿈을 실현하는 창조도시 중구'를 비전으로 삼아 중구를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하면서 서울의 중심이라는 위상을 바로 세우고 13만 구민들이 소망하는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중구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7대 의회 의원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 구청장은 "구민들의 관심 속에 새로이 출발하는 7대 중구의회가 선진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며 "또한 의원들 한 분 한 분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립보다 조화가 상생의 길임을 잘 알고 있기에 여야가 정치적 입장보다는 지방자치의 주인인 구민의 뜻을 잘 살피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때 중구발전의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7대 의회가 의정에 충실하고 구민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중구 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에 대한 중구 구세 감면안 △장교구역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변경 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안 △중구 재활용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등을 심의 의결한 뒤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