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210회 중구의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박기재 의장이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 입력 2013. 12. 18
중구의 새해 예산이 당초 예산 2천884억 원보다 7억5천만원이 삭감된 2천87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중구의회는 지난 17일 제21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14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수정안을 무기명 전자투표에 들어가 재석의원 7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4표, 반대 0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수정된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 2천594억9천472만원에서 7억5천180만원을 삭감하고, 삭감액은 예비비로 계상했다. 특별회계 289억2천만원은 삭감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일반회계 중 전액 삭감된 사업은 △중구지역역사문화자원조사및 활용연구 개발비 1억2천만원 △필동한옥마을간 연결로 설치 6천만원 등이다.
일부 삭감된 예산은 △이달의 우수부서시상 300만원 △동평화시장(소방시설개선) 4억5천920만원 △남소영복합문화거리 조성실시 설계비 1억원 △의회사무과 960만원 등이다.
당초 예결위 계수조정에서는 11억971만원을 삭감했지만 김영선 의원외 2명이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면서 3억5천793만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을 살펴보면 △공보실 서울신문등 1억원 △총무과 구민회관 지하주차장 대행사업비등 1억1천만원 △자치행정과 통장 워크숍 등 500만원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조성실시설계비 1억원 △걷고싶은 거리조성 1억원 등이다.
한편, 이날 2014년도 서울시 중구 기금운용 계획안은 231억4천161만원으로 이는 2013년 228억9천531억원보다 2억4천629만원이 증가된 규모로 원안 가결됐다.
이 기금은 체육진흥기금, 공용, 공공용의청사시설부지매입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자활기금, 노인복지기금, 여성발전기금, 환경미화원자녀 학자금대여기금, 옥외광고정비기금, 도로굴착복구기금, 재난관리기금, 식품진흥기금등 11개부서에 11개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폐회에 앞서, 박기재 의장은 "제210회 정례회 기간동안 새해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를 해온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