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구현”

■ 신 년 사 / 이 형 연 본지발행인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푸른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은 풍요와 풍년, 번영, 행운, 권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청룡의 해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등 도전적인 시도를 하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해에는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저성장 고착화는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고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국내적으로는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고물가 △오송 지하차도 14명 사망 △서이초 교사의 죽음 ‘교권 추락’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등이 정치적 이슈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 테러사건으로 정치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빅테크 암투 △日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지구 △대립하는 美·中 △인도,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 △美기준금리 22년 만에 최고 등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말에는 올해의 사자성어나 슬로건이 등장하는데 2023년은 대학교수들이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입니다.

 

올해 국제적인 최대 이슈는 미국 대통령 선거이고, 대한민국의 최대 이슈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로 인해 정국이 갈등으로 점철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쥐소범토용뱀말양원닭개돼 등 12개 띠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은 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우리 모두 청룡처럼 푸른 빛으로 날아올라 자기만의 특별한 꿈과 상상의 세계를 펼쳤으면 합니다.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1년 창간된 중구자치신문은 창간 23주년을 맞은 갑진년(甲辰年)에는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 알권리 충족과 중구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참신한 기획과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정의로운 가치가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