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중구에서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54) 후보,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59)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갖고 중구발전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봤다. 후보들을 저마다 중구발전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중구를 누비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중구성동을지역 후보로 공천 됐는데.
“중구와 성동구의 발전을 누구나 말은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낼 순 없습니다. 지금 중구와 성동구에는 구도심 상권의 부흥과 주거환경 개선, 교육과 복지 문제 등 많은 현안들이 쌓여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정부·국회·서울시·구청과 협력하고 실현가능한 계획을 꾸준하고 끈질기게 밀고 나가겠습니다. 전략적 사고, 정책적 비전, 정부·국회·서울시에 대한 이해, 빈틈없는 네트워크, 갈등 조정 능력을 모두 갖춘 여당 중진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성과를 내는 사람, 검증된 사람 저 이혜훈이 공천된 만큼 중구·성동구을 지역의 국회의원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 후보로서 캐치프레이즈는.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검증된 실력, 확실한 변화’입니다. 저는 서울대와 미국 UCLA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국가 대표 싱크탱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일했습니다. 도시개발과 공공시설 투자정책 연구가 주된 업무였습니다. 2004년 처음 국회의원이 된 이후 국가의 경제정책을 조율했고, 정보위원장,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 등을 맡았습니다. 투지와 끈기를 갖고 서울시와 정부를 설득하고, 때로는 주민을 위해 싸워 지역구의 여러 문제를 야무지게 풀어가며 확실한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 할 일 많은 중구·성동구을에는 검증된 실력으로 확실한 변화를 이끌 특급 일꾼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후보로서 주요 선거공약은.
“중구·성동구을 지역을 모든 길이 통하는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먼저,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역에 GTX-B노선을 유치하겠습니다. 또, 만리고개에 신안산선 만리재역을 신설해 중림동 주민의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심지에는 상업시설과 주차장이 함께있는 복합주차빌딩을 건설하고 주거지에는 공영주차장 확보로 주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겠습니다. 저는 3선을 한 중진 정치인으로 정부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지방의회와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검증된 추진력을 갖춘 제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중구의 가장 큰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은.
“중구는 오랜기간에 걸쳐 형성된 다양한 구도심 개발규제로 주민이 고통받고 있고, 미래성장동력이 제한받고 있습니다. 제가 중구·성동구을 지역 국회의원이 된다면 중구에만 유난히 엄격한 고도제한, 문화재보호구역설정 등 이중, 삼중으로 중첩된 개발규제를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수준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이를통해 중구의 주거환경 개선, 경제·상권부흥을 이끌겠습니다.”
△중구지역에 재개발과 남산고도제한에 대해.
“재개발·리모델링·재건축 이슈는 오래된 중구의 핵심 현안입니다. 저도 이와 관련한 주민분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고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우선, 남산고도제한을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완화하겠습니다. 또, 재정비사업이 추진되면 개발 인센티브를 부여해 그동안의 과도한 규제로 침해받았던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둘째, 합리적 규제완화를 통해 역세권에 민간 주도 재개발을 유도하고, 랜드마크가 될 복합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 셋째, 노후아파트단지 리모델링과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진행할 것이며, 의견수렴부터 준공, 입주까지 주민편에서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바람직한 국정방향과 중구발전 방안은.
“중구는 대한민국 최고 도심지이기 때문에 아이 키우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 복지 시스템 강화를 통해 충분히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먼저, 용적률 상향 등 개발 인센티브를 통한 재개발·리모델링·재건축 활성화,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한 신혼부부안심주택를 통해 가정의 주거안정을 확보하겠습니다. 둘째, 각 보육시설, 학교, 부모와 소통하여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환경을 챙기고 예산을 배정하겠습니다.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군을 조정하여 중구 학생들은 중구에 위치한 학교에 최우선으로 배정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교육수요를 파악해 중구에 여고를 신설하거나, 남자 중·고교의 공학전환을 유도하겠습니다. 셋째,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경청해 중구형초등돌보사업을 강화하고, 국비지원으로 사업대상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또, 아이 생애주기별 복지를 강화해 아이키우기 좋은 중구로 만들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중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유통시장,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의 부흥은 언제나 저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관이 주도하는 일방적 시장현대화·특화사업의 진행에서, 상인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모두가 상생하는 시장개선사업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또한 중구의 산업집적화를 통해 유통망을 개선하고, 상인의 생업과 연계한 맞춤형 주정차관리를 추진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구에 대한 투자확대로 중구를 찾는 관광객 유치를 더욱 높이고 이를 자연스러운 상권 부활로 연계시키겠습니다.”
△중구지역 관광객 유치 방안은.
“을지로·명동·동대문 일대를 시장, 백화점, 상가를 아우르는 국제문화교류특구로 조성해 대한민국의 첨단기술, 한류,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또,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역에 GTX-B노선을 유치하고, 동대문 환승 공영주차장을 신축해 이곳을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충무로의 명성이 점점퇴색되고 있는데.
“충무로영화제를 중심으로 중구 영상산업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중구에서 영상촬영부터 편집, 상영까지 할 수 있도록 촬영 허가제도를 개선하고, 선진적 스튜디오, 공간, 장비대여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중구에 위치한 기업과 영상제작사의 중구 유치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당선된다면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없이 오직 주민 편에만 서겠습니다.”
△학력 경력 등 프로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미국UCLA대학교 경제학 박사, 3선 국회의원(17·18·20대), 국회 4차산업특위위원장(전), 미국 랜드(RAND) 연구소 연구위원(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전), 국회 예결위, 기획재정위, 국토교통위 간사(전), 유관순 열사기념사업회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