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멈추지 않는 꿈이 정동에서 다시 한번 만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10월 13일(금)과 14일(토) 2일간 대한제국의 꿈을 정동으로 불러들여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 ‘정동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정동길 일대를 거닐며 가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테마축제다. 올해에는 ‘꿈의 랑데부(만남)-중심(정동)에서 꿈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근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근대화의 꿈이 모여들었던 중심지’로서의 정동을 조명한다. 축제의 문은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 음악회의 웅장한 선율로 활짝 연다.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 개의 역사문화시설이 참여해 △야화(夜花, 정동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공연)를 중심으로 △야로(夜路, 정동 도보 해설투어) △야사(夜史, 덕수궁 돌담길 체험프로그램) △야설(夜設, 거리 공연) △야경(夜景, 정동 야간경관) △야식(夜食, 먹거리) 등 축제의 장을 풍성하게 펼친다. 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전국 곳곳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성공한
김길성 중구청장이 몽골 전지훈련을 떠나는 중구청 여자레슬링팀 선수들을 8월 22일 구청장실로 초대해 격려 간담회를 가졌다. 중구청 여자레슬링팀은 2008년 창단 이래 15년간 중구를 대표하는 직장운동팀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30일간 기량을 닦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몽골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지훈련 숙소와 훈련 환경이 깨끗하고 안전한지 철저하게 확인할 것과 부상 없이 훈련하고 돌아올 것”을 이종호 감독에게 당부하며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발전 76㎏급 최종 1위로 통과해 오는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정서연(28세) 선수에게는 “그간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장마와 폭염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해준 중구의 선수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 레슬링팀이 중구민들에게 더욱 자긍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처서가 지나며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산스장’에 방문하기 딱 좋은 날씨다. ‘산스장’은 ‘산과 헬스장’을 합친 신조어다. 비슷한 의미의 ‘공스장(공원+헬스장)’도 있다. 앞으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산스장’과 ‘공스장’에선 보다 안전하게 관리되는 야외운동기구를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7월 25일부터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가 공포돼 시행되고 있다. 야외운동기구는 주민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공원·산책로·공터 등에 설치한 개별 운동기구를 말한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해두었으나 야외에 설치된 만큼 고장이나 부식 등 유지·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구는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새로 마련했다. △안전 점검 시행 △관리대장 작성 △영조물배상공제 가입 등 관련 내용을 명시해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게 했다. 올해 7월 기준 관내 야외운동기구는 허리 돌리기를 비롯해 공중 걷기, 거꾸로 매달리기 등 18곳에 213개가 설치돼 있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반기별 안전 점검 및 관리대장 작성을 의무화’함으로써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는 지역민의 문화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영화극장’을 기획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화극장’은 충무아트센터가 소극장 공간을 활용해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다. 매달 다채로운 주제로 선정된 영화를 매주 목요일과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상시 상영할 뿐 아니라 관내 구민 초청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연장을 방문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8월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을 상영 중이다. 상영 영화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너의 이름은’으로,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caci.or.kr)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했다. 이어서 추석 명절이 기다리는 9월 프로그램은 가족애와 고향의 향수를 공감할 수 있는 카나자와 토모키 감독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셀린 시아마 감독 영화 ‘쁘띠 마망’을 준비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은 이미 성인이 되어 잊어버린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8월 17일 주민 30여명을 중림동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하‘박물관’)에 초대해 전시해설과 함께 시설 탐방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 특별 전시와 상설 전시를 관람했다. 하늘광장, 위로의 공간(콘솔레이션 홀), 전시실 등 서소문의 역사·문화·사회상이 담긴 박물관 곳곳의 특별한 공간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가까이 살면서도 이런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다”, “박물관, 도서관뿐만 아니라 야외 공원까지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천주교 신자들만 가는 곳으로 알았는데 조선후기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힐링할 수 있었다”라며 도심 속 ‘힐링 명소’의 방문을 즐겼다. 지금의 박물관 자리는 조선시대에 ‘서소문 밖 네거리’라 불렸으며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상업이 발달한 번화가였다. 특히 이곳은 한국 최대의 가톨릭 순교 성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중구는 서소문의 역사를 기리고자 지난 2016년 서소문 역사공원 기념 공간 건립공사에 착수했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관했다. 개관 직후에는
“아담하게 자리한/ 작은 공간에/ 탁자와 빈 의자 주인을 기다린다/ 영롱하게 빛나는 조명아래/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공간의 책들이 날 보란 듯/ 오밀조밀 모여 손짓한다/ 그래 네가 나를 부르니/ 미소를 띠며 너의 향기에 묻히려 한다/ 다양한 저마다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 반짝이는 나의 눈은 시편을 주목하고/ 詩人들의 詩語에/ 나홀로 빠져든다” 김경재 중구체육회 이사가 출간한 시집 ‘혼자서 아끼는 말’ 중 ‘광희마루’ 편이다. 이 시집은 1부 일상, 2부, 추억, 3부 사랑, 4부 여행 등 10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 김 이사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시집으로 지난 8월 4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이정미 조미정 손주하 의원등 120여명이 참석, 역사적인 날을 축하했다. 저자 김경재 이사는 “눈을 뜨면 책상위에 모여있는 선물이 있었고, 백지위에 연필하나 스탠드 밑에 나를 바라봤다. 백지를 메꾸어 가는 흥미에 푹 빠져 들었다”며 “이제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세상에 내놓는다.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잠시 뒤돌아 보는 여유의 시간으로 닿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와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트워크 일상(회장 유은경)이 공동 주최하는 ‘모두의 일상展 Ⅱ’이 8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모두의 일상展 Ⅱ’은 중구문화재단의 생활예술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서울시 중구에서 활동 중인 8개의 생활예술동아리 △나무랑 △아인닥종이 △오색手다 △지우글밭캘리그라피 △ 혜윰 △충무미인유화 △한양도성행복플러스 △민화모란회가 약 1년 동안 준비한 전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장에는 목공 디자인 가구·민화·닥종이 인형·캘리그라피·우드버닝·유화·자수공예·매듭 공예·패브릭 작품과 함께 중구를 담은 사진 등 생활예술동아리의 모임 철학을 표현하는 총 50여 점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며,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내 손목에 집중(매듭팔찌) △하트하트 키링(키링만들기) △소원을 말해봐(캘리엽서) △바람? 바람! 바람~(냅킨부채) △민화야 놀자(전통 민화 부채) 등 누구나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중구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생활문화예술터 공간 지원을 통해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중구 생활문화예술인 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융합예술학부 연기전공이 ‘제1회 스타-아트 연극제’에 ‘LIKE A VIRGIN(라이크 어 버진)’이란 작품으로 출전해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달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당대 최고 가수 버지니아 그레이와 그녀의 남편인 그레고리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소문을 다룬 작품이다. 연기전공 임주현 학과장이 각색하고 김수아(23학번) 학생이 연출을 맡았다. 전국 5개 대학교 공연예술 관련 학과에서 참가한 ‘스타-아트 연극제’는 ‘공연예술을 이끌 새 물결의 발굴’을 주제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작 모두 동일 무대에서 공연하며 대도구 색과 구성물에 제한을 두어 정해진 규칙 안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연극제와 다른 흥미요소이다. 정화예대의 작품은 융합예술학부 연기전공 재학생들의 연기 외에도 실용댄스전공 학생들이 작품에 함께 출연했으며, 영상제작전공 학생들은 공연에 사용된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실용음악학부 뮤직테크놀로지전공 재학생이 작곡을 맡았으며, 미용예술학부 메이크업전공과 미용전공 학생들은 배우들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