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웃음은 전염된다고 한다. 그리고 웃음과 미소는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결국 마음의 따뜻함이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지난 호 칭찬 주인공 김길자씨는 첫 만남부터 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권순진(44)씨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해 3호 칭찬 주인공으로 권씨를 추천했다. 김씨와 함께 신당삼성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권씨는 동네에서 성실하고 친절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인사성이 밝아 동네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며, 교회에서도 항상 밝은 표정과 정감 넘치는 말투로 인기가 많다고. 권씨는 현재 용산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아내 정용미(41)씨는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의류 판매를 하고 있다. 두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두 아들을 키우느라 바쁜 일상을 보낸 지 중구에서만 벌써 12년째. 1996년 서울에 올라와 2년 뒤 장충동에 살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권씨는 아내 정씨와의 사이에 용수(18)·용재(16)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운동을 잘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첫째아들 용수는 아빠를 닮아 심성이 착하며, 둘째아들 용재는 엄마를 닮아 손재주가 매우 뛰어나 그림을 잘 그린다. 하지만 용재
◇지난 22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제2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한 이혜경 의원이 강지원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 이혜경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원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지방의원의 공약실천 노력과 주민소통의 다양한 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신뢰사회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에서 200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상이다. 현재 이 의원은 7개의 공약사업 중 2009년 12월 현재 스쿨존 확대, 등하교 안전시설 마련, 맞벌이 부부 위한 탁아시설 마련 등 5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동네공원 식수, 녹지공간 확대 조성 등 2개 사업은 70%이상 추진 중이다. 평소 이 의원은 중구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았지만, 특히 장애인·노인·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조례 제정 등의 노력을 활발히 해 왔으며, 이는 주민소통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을 위한 조례가 전무할
◇ 지난 23일 중림동 성결교회 2층에서 열린 마포로 5-10구역 재개발 주민총회에서 김순자 추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포로 5-1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자)의 사업시행구역이 지난해 10월 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음에 따라, 추진위원회를 결산하고 조합의 설립인가에 필수요건인 조합설립 동의서 제출 등에 관한 주민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지난 23일 중림동 성결교회 2층에서 주민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추진위원회 설립에 동의한 55명 중 29명(서면참가자 13명 포함)의 토지등 소유자와 기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수투표를 통해 △주민설명회 △추진위원회 업무규정 제정 △정비사업전문관리자 선정 및 계약 등 총 4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조명오 건국대 교수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추진경위 △사업시행방식 비교(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 △사업추진절차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구성 △위원회 구성 현황 △정비사업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축건물·설계 개요 △사업수지분석(예상 분양수입) △향후 추진 일정 △시공보증 제도 등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중구가 남산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올해부터 남산 주변 건축물을 대상으로 ‘남산자락 넓히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역은 남산 및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가시권역인 필동, 예장동, 장충동, 회현동 일대로 건축허가 신청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옥상녹화, 옹벽 및 담장 등의 구조물 벽면녹화를 강화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저해하는 제조업 또는 공장 등의 건축물 허가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또한 구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대해 신축 시 설계단계에서부터 옥상 및 벽면녹화를 적용해 옥상공원화의 파급효과를 높인다. 민간건축물이 옥상녹화를 실시하는 경우 ㎡당 13만원 이내에서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지원 해준다. 특히 정책적으로 옥상녹화가 필요한 남산 주변지역 중 ‘옥상녹화 추진위원회’에서 선정되는 대상자는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조성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건물은 옥상녹화 파급효과가 높은 건물, 병원이나 복지시설 등 공공성이 높은 다중이용건물, 학교와 어린이집 등 환경학습장으로 활용도가 높은 건물 등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옥상녹화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방안으로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합리적인 고도기준
◇지난 25일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 2층 대강당에서 중구사업발전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강덕기 회장, 이영건 위원장, 고일선 관장, 김명순 회장 등과 위원, 회원,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고일선)은 지난 25일 봉사관 2층 대강당에서 중구사업발전위원회 결성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덕기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회장이 이영건 위원을 중구사업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권도연·성하삼·김영선·권기환·송선희·정기진·이혜경·최현희·김관수·문기식·황용순씨 등 11명을 위원으로 선임하고 참석한 위원들에게 강 회장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적십자 배지를 달아주기도 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김명순 중구지구협의회장은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 등의 ‘국제적십자 운동 기본원칙’을 낭독하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와함께 이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케이크 커팅을 하면서 중구사업발전위원회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은 지금까지 노인·장애인 위주의 활동을 해왔으나, 사업발전위원회는 앞으로 중구민을 위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등 다가가
설을 맞아 명동주민자치위원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서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명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만호)는 지난 20일 남산동1가에 소재한 라루체 3층 ‘루라르홀’에서 ‘2010 설맞이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열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과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회원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화려한 내부에 원탁을 마련해 놓고 그 위에 꽃을 장식해 이곳을 찾는 주민의 마음을 한결 따뜻하게 했으며, 쌍화차·녹차·커피 등 음료와 과일 등 다과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 조만호 위원장은 “명동 주민들은 평소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오늘도 도움의 손길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며 추운 겨울 명동이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찼으면 한다”고 했다. 곽병한 동장은 “명동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불우한 이웃들이 많다”면서 “설을 맞아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각 동장, 주민 등 총 2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모인 모금액은 1천2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금은
◇옥상녹화사업. 2010년 경인년 새해에는 중구민을 위한 새로운 사업과 그에 걸맞은 제도가 도입된다.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의 여성화장실이 개선되고 공장등록증명서 등 발급기관이 확대 시행된다. 도용방지를 위해 여권발급 시 지문채취가 의무화되며 낡은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되고,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어르신을 위한 건강정보가 제공되고 부동산 등기신청 도우미가 운영되며 잃어버린 조상 땅을 찾아주는 등 중구민의 편의를 위한 사업이 시행된다.(다음은 주요내용) 여권, 도용방지 지문채취 의무화 잃어버린 조상 땅 찾아주기 시행 명동일원 ‘의료관광특구’지정 추진 ◈ 전통시장·대규모 점포 여성화장실 개선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래시장 등 다중 이용시설 내 부족한 여성화장실이 개선된다. 여성 이용이 많은 민간시설(재래시장 및 대규모 점포) 등에 여성화장실 변기 수가 법정 비율 1:1에 미달해 변기 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오는 2월까지 △전통시장 4개 점포와 대규모 점포 4개소에 총95개의 변기를 확충하거나 개선 △남녀화장실 시설(파우더룸, 귀저기교환대 등) 및 출입구
자연보호중구협의회(회장 황용곤)는 지난 21일 남산 석호정 일대에서 꿩·다람쥐 등 야생조수류에게 먹이를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얼마 전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야생조수류가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협의회에서는 벼·옥수수 등 120kg를 준비해 각 동 자연보호협의회장 및 회원 등 80여명과 함께 석호정 일대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이 지나다닐만한 곳에 적절히 쏟아 부었다. 황용곤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남산에 올라와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얼마 전 내린 폭설로 인해 남산의 야생조수류 등이 굶어죽을 위기에 처해있어 이들을 살리고 남산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먹이를 줄 때 여기저기 뿌리지 말고 한 곳에 쏟아서 동물들이 먹이를 잘 찾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9일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강성곤 이사장이 참석 내빈 및 회원들과 함께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사)교육을 생각하는 사람들 포럼(이사장 강성곤)은 지난 19일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2010년도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학봉 코레일유통(주) 대표이사, 정호선 세계청소년연맹 이사장(전 국회의원), 황수연 한국자유총연맹 부회장 등 내빈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회의, 2부 신년 하례회, 3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총 146명의 회원 중 90명이 출석해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는 김영수 이사의 성원·경과보고, 박경래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은 뒤, △2009년도 사업실적 및 세입 세출 결산보고의 건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신입회원 인준의 건 등이 참석회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2010년에는 △지역간 교류유대 강화 등 체제정비강화 △자문단회의 활성화 등 회의운영 △정기적 교육포럼 개최 등 사업행사 △임원이상 애경사 참석 등 애경상문 △지역별 학교봉사활동 등 봉사활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화승배드민턴 클럽 신년맞이 친선경기 신당2동 화승배드민턴 클럽(회장 오세훈)은 지난 24일 장충고 체육관에서 삼일배드민턴 클럽과 신년맞이 친선 경기를 펼쳤다. 이날 제기차기 등 부대행사와 함께 떡·국·막걸리 등 음식을 마련해 친목을 도모하고 2010년 한 해 더욱 화합할 것을 다짐했다.
◇ 약수축구회 시무식에서 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년 역사 든든한 축구 지킴이 인기상승 신입회원 증가 한몫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 공기를 마시며 운동장으로 하나 둘 모여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장충고등학교의 넓디넓은 운동장 한가운데 모여 몸 풀기 등 준비운동을 하다가 웬만큼 몸이 풀렸으면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경기 준비에 돌입하는 약수축구회(회장 한영철)는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실력만큼은 이미 프로다. 1980년도에 창단해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약수축구회는 현재 65명의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구의 든든한 축구지킴이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아침 6시30분~7시30분까지, 주말 아침 8시~오후 1시까지 연습을 하는데, 운동을 좋아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건강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연습하는 내내 밝은 표정이 얼굴에 배어있다. “일단 운동장이 넓고, 뛰기에 적당하기 때문에 따로 회원을 모집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신입 회원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중구에서 알아주는 장충고 운동장은 한영철(50) 회장의 말 대로 넓은 잔디구장으로 이뤄져있으며 캄캄한 밤중에도 마음 놓고 안전하게 경기할 수
요즘 사람들은 각자 자기 일을 하느라 바쁘고, 또 흉흉한 일도 많아 이웃 사람과 얼굴도 모른 채 지내는 일이 보통이다. 특히 한 아파트에 살면서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일은 일상이 돼버렸다. 그런데 신당삼성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길자(66)씨는 항상 주변사람들을 챙기는데 앞장서 요즘사람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김씨를 추천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문세성 어르신은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준 그 때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옹의 부인인 원명순씨가 지난해 4월 수술을 했을 때, 원씨가 동네에 보이지 않자 이를 궁금하게 여긴 김씨가 나중에 수술 사실을 알고 잣 죽, 김치 등을 만들어 줬다는 것. 김씨는 “7,8년 동안 같은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말하지만 이도 쉽지 않은 일이다. 김씨는 평소에도 같은 동 어르신 중 독거 어르신이나 몸이 편찮으신 어르신들을 찾아 반찬을 해 주기도 한다. 2004년~2006년까지 부녀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금성교회에서 전도부 대장과, 4년째 삼성아파트 17통장을 맡고 있는 그로서는 시간적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을 터. 게다가 삼성아파트경로당 총무를 맡고 있는 남편 윤태준(72)씨와 함께 경로당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