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부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양형민 위원장이 박노현 서장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 24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관내 거주하는 6·25전쟁 전몰·순직경찰관 유가족 8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행남자기 24세트와 쌀 20kg 24포를 각각 전달했다.
관내 거주하고 있는 유가족은 총 24명이지만 이날 오찬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8명만 초청했으며, 16명에게는 직접 자택을 방문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쌀 20kg 24포는 중부서 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양형민)에서 특별히 마련했다.
이날 박노현 경찰서장, 각 과장, 경찰발전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유가족 24세대 중 6·25전쟁 희생가족은 21세대, 근무 중 순직은 3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노현 서장은 "6·25전쟁 등 국민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경찰관의 고귀한 희생이 너무나 크다"며 "이분들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국가적 차원에서 유가족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형민 위원장은 "저희는 여러분들을 늘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박 서장에게 그동안 생활하면서 느꼈던 경찰 및 국가에 대한 바람 및 책무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박 서장은 중부경찰서에 대해 소개한 뒤 앞으로 경찰서에 큰 행사 개최 시 유가족들을 초청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위문품 전달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다 함께 경찰서를 견학한 뒤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