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명동 우리은행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5회 글로벌 명동 페스티벌' 개막식에 앞서 15인조 뮤토즈 앙상블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하고 있다.
중구 관광 1번지인 명동의 축제가 벌써 45돌을 맞았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나성실)는 지난 11일 명동 우리은행 앞 특설무대에서 '제45회 글로벌 명동 페스티벌' 개막식을 가졌다.
임지애 아나운서와 김중덕 MC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나성실 회장의 개막선언으로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날 염광여고 마칭밴드의 식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뮤토즈 앙상블의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명동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후안 레냐 주한스페인 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서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귀권 부구청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김장환 명동관광특구 명예회장, 최불암 명동홍보대사, 구자흥 명동예술극장 전 극장장 등과 김수안 이혜경 구의원, 시·구의원 당선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나경원 국회의원을 대신해 나성실 회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 모범소방공무원 강기홍씨 등 5명에게 표창을 하기도 했다.
나 회장은 "꽃향기 그윽한 계절에 마음도 봄의 향기로 물들어가고 있는 요즘 젊음의 거리 명동에서 제45회 글로벌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제기간과 그 이후에도 관광1번지 명동다운 여건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모든 분들께 사랑받는 곳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출장으로 불참한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뜨거운 날씨를 더욱 달굴 시민들의 에너지와 활력의 축제인 명동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드린다"며 "45회 동안 받아온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의 맥을 이어나가 글로벌 명동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 내빈들은 테이프 커팅을 하면서 성공적인 명동페스티벌의 개최와 월드컵의 승리를 기원했다.
'2010 월드컵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경찰서의 후원과 VISA의 협찬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0일까지 젊음의 거리 명동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전개됨에 따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젊은 층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