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명소 유적지 답사

중구토박이회… 단종 묘소 '장릉' 등 둘러보며 친목 다져

 

지난달 27일 강원도 영월을 방문해 주요 유적지를 답사한 중구토박이회 김성완 회장 및 회원 5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서울토박이 전통문화 진흥회 중구지회(회장 김성완)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영월을 방문, 조선 제6대 왕 단종릉을 비롯한 영월의 명소 일원을 탐방하면서 50여 명의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 및 토박이 모자를 착용하고 오전 7시50분 중구소방서 앞에 집결해 출발했다.

 

오전 10시30분 충북 제천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답사한 뒤 오전 11시30분에 목적지에 도착,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답사했다.

 

회원들은 동·남·북 3면이 강물로 둘러싸여 있어 언뜻 섬처럼 보이는 청령포에 도착해 바닥이 훤히 보이는 강물을 들여다보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와석 송어 양식장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3시 하동면 와석리에 위치한 방랑시인 김삿갓 유적지에 들러 김삿갓의 묘와 생가를 비롯해 시비와 문학관, 문학의 거리 등을 둘러봤다.

 

이날 특히 인기를 끌었던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이었다.

 

영월의 언덕배기에 외롭게 자리하고 있는 장릉을 둘러보며 회원들은 신비와 경건함을 느끼며 답사를 마쳤다.

 

김성완 회장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토박이들의 희망"이라며 "이번 답사로 인해 회원들이 친목을 다지고 중구 토박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