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협약식

14일, 중구선관위… 구청장 후보 깨끗한 공명선거 약속

 

지난 14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구청장 후보들과 선거 사무장, 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실에서 6·2 전국동시지방선거 연석회의 및 공명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을 전개했다.

 

이날 구청장 후보인 한나라당 황현탁, 민주당 박형상, 평화민주당 김길원, 무소속 정동일·이학봉 등 후보와 구의원 후보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적화 위원장은 "위원회는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살려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맑고 깨끗한 정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하길 바라며, 선거비용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적정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선거법 위반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고 철저히 감시 감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구청장 후보들은 각각 1여분 간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한나라당 황현탁 후보는 "중구에 2002년부터 거주했으며, 외국의 사례를 도입해 중구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형상 후보는 "중구지역에서의 경험을 살려 중구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빈곤한 이중성을 띄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개혁정책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젊은 후보에게 큰 기대를 주길 바란다"고 했다.

 

평화민주당 김길원 후보는 "40년간 중구에서 살면서 누구보다 중구에 대해 잘 알고 애착을 갖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완성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학봉 후보는 "화두는 행정고시 출신이 아닌 변화와 CEO"라며 "구청장에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복당해 중구를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며, 봉급을 받지 않고 봉사할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정동일 후보는 "이 자리는 다 같이 중구 발전과 중구민의 행복을 위해 모인 자리"라며 "4년간 중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결과 많은 변화와 도약을 이뤘으며 지속적은 중구 발전을 위해 다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무소속 후보들의 기호추첨도 진행됐다. 추첨 결과 기호8번에 정동일 후보, 9번에 이학봉 후보로 정해졌으며, 구의원 나선거구에 무소속 이상열 후보가 7번, 김선아 후보가 8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