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해 지혜를 찾아나서는 중구문화강좌가 3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박민호)은 지난 11일 지하1층 소나무실에서 중구문화강좌 '역사와 문화로 본 중구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강의 안내를 맡은 선정규 고려대 한국학연구소장은 "이번 중구문화강좌는 일반 시민들도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강좌가 일상을 성찰하고 타인과 공존하는 삶을 위한 대화의 마당이 돼 오늘의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함께 찾아 나서는 즐거운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번 강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 확대돼 중구가 교육문화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민호 사장은 "충무아트홀에서 준비한 이번 강좌는 유명 강사들이 들려주는 중구의 역사와 인물, 민속과 문화재 등에 관한 이야기"라며 "전문가를 위한 어려운 강좌가 아닌 우리 구민을 위해 쉽고 재밌게 준비한 강좌로 중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18일~5월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12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강좌는 △시가 흐르는 남산(18일, 문정희 시인) △열하일기와 18세기 지성사(25일, 고미숙 고전평론가) △입체영상의 이해와 전망(4월1일, 백승균 애니메이션 감독) △삶이 그림이다(4월8일, 임종두 한국화가) △화랑세기의 진실(4월15일, 박남수 국가편찬위원회 자료정보실장) △시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4월22일, 공용철 KBS PD) △구원과 평화의 구심점, 서울 중구(4월29일, 노길명 고려대 명예교수) △구보씨와 함께 경성을 걷다(5월6일, 서종택 고려대 명예교수) △중구 왕십리 지역의 전통예술기반(5월13일, 유영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중구의 역사굛인물굛민속굛문화재 등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들과 일상의 경험들을 문화 인문학적 사유의 길을 따라 고찰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문의 ☎2230-6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