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은 지난 2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2010년 제2기 시낭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2일부터 시작된 강의는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공혜경(시낭송가)·성병숙(연극인, 시낭송가) 강사를 포함해 외부인사 등 문인들의 강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강의는 △호흡·발성의 실제 △발음 연습의 실제 △무대수업 △마이크 사용법 △시에 관하여 △감성훈련 △찾아가는 시낭송 △소리의 매커니즘 △목 건강관리에 대하여 등의 내용으로, 12월 개최될 ‘2010년 제5회 중구민 시낭송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강연을 맡은 공헤경 강사는 △시낭송이란 무엇인가 △시낭독과 시낭송의 차이점 △시낭송의 의의와 가치 △시를 낭송하는 방법 △낭송시 유의점 △시 암기법 등 시 낭송의 기본적 이해에 관해 강연을 펼쳤다.
공 강사는 “시 낭송을 잘 하기 위해서는 바른 소리로 말 맛을 제대로 살려야 하며 마음의 악보를 가져야 한다”면서 “자연스럽고 예의가 살아있어야 하며 확신을 가져야 명시의 감동을 진하게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경 원장은 “요즘은 보여주는 문학이 사회적 추세”라며 “단순한 시낭송이 아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므로 열심히 배워서 시낭송 대회까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낭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수시모집중이며, 12월 3일 ‘제5회 중구민 시낭송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