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ㆍ미용 전문기술을 가진 중구자원봉사센터 가봉다 봉사단(단장 이창순)이 작년 12월 발대식을 갖고 매월 2회씩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ㆍ미용 봉사단인 가봉다 봉사단은 이ㆍ미용 연습생이 아닌 실제 이ㆍ미용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로 봉사단이 구성돼 있다.
2010년 들어 명동 경로당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9일에는 을지경로당에서 설맞이 이ㆍ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명절인 설 이전에 경로당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나눔의 의미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 경로당을 이용하는 서모 할머니는 “경로당에 찾아와 이렇게 공짜로 머리도 잘라주고 파마도 해주니 대충 해도 고마운 일인데 꼼꼼히 물어보고 예쁘게 모양까지 잡아주니 너무 마음에 든다”며 “빠른 시일에 다시 방문해 달라”고 만족한 듯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이창순 단장은 “자원봉사는 무엇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ㆍ미용을 해드리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고, 전문기술을 활용하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보람 있다”고 했다.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모범이 되고 있는 가봉다 봉사단의 2010년 활발한 봉사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