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국립극장에서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는 28일 문화광장에서 2010 국립극장 대보름축제 ‘남산 위의 둥근 달’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체험마당으로 △호랑이배 가족대항전(32강전-투호/제기차기 8강전-전통줄넘기 4강전-윷놀이) △세시놀이(널뛰기,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만들기놀이(호랑이탈, 호랑이부적, 솟대 만들기) △전통먹거리(인절미 떡메치기, 가래떡, 차, 부럼, 귀밝이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공연마당과 달집태우기 행사로 △길놀이/지신밟기 마당(조왕굿, 덕담 민요공연 등) △범놀이 샘제(범 탈춤공연, 고풀이, 단심놀이) △새해맞이 기원고사 △달집태우기(소원빌기)가 진행된다.
야외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각 프로그램별로 푸짐한 우승상품과 기념품이 마련돼 있다. 호랑이배 가족대항전은 참가를 신청한 가족 중 20팀을 선발한 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합을 벌이며, 신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23일까지 이메일(event@ntok.go.kr)로 송부하면 된다.
특별행사 ‘국립극장 사랑장터’ 벼룩시장 운영을 통해 국립극장 예술인과 직원의 기증품 판매해 수익금을 복지기관에 전액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 일원에는 달 모양으로 달 모양으로 제작된 400여개의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하늘 위에 떠있는 둥근 달과 함께 남산을 밝게 비추며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