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소체육실에서 우리금융그룹 이팔성 회장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증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대표 이팔성)은 지난 8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지하1층 소체육실에서 재가어르신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을 앞두고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열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후원품을 전달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에서는 쌀 10kg 1천포, 우리투자증권에서 농촌가구로부터 구매한 1천만원 상당의 사과 300상자, 우리자산운용에서 쌀 10kg 200포, 우리파이낸셜에서 현금 600만원을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전달식을 마친 뒤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은 4개 그룹으로 나눠 재가복지사업사례대상자, 가족사례관리사업사례대상자, 희망플러스통장 참가자, 꿈나래통장 참가자 등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했으며, 이날 참석한 재가어르신들에게도 행사가 끝난 뒤 후원품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이팔성 우리금융그룹(주)·우리금융지주사 대표,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사장 등 후원사 대표들과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김운회 주교(대표이사), 김용태 신부(회장), 이동원 신부(부회장), 김연중 유락종합사회복지관장(신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팔성 회장은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복지관에 기부를 하는 것도 상당히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에서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더 많은 도움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회 주교는 “먹거리는 생명과 직결돼 있으며, 이를 나누는 것은 곧 생명을 나누는 것”이라며 “점차 어려워지는 농촌을 돕고, 농산물을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나누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중 관장신부는 “먹거리 중에서 쌀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주민 모두 행복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애써주시는 우리금융그룹과 복지관 담당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욱 넉넉한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지주사와 3개의 계열사가 매년 농촌가구와 1사1촌을 맺어 쌀과 과일을 구매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경로식당과 주민휴게실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으로 결식대상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떡국나눔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