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나비훨훨 다니엘빌딩에 둥지

감사패증정에 축하공연도

느티나무 도서관(대표 안성영)과 나비훨훨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안성영)는 지난 5일 신당동 다니엘빌딩 지하1층에서 ‘이사축하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안성영 센터장이 느티나무 도서관 소모임 나도훨훨, 동양매직, 어린이책시민연대, 에덴바이오벽지,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이혜경 중구의회운영위원장, 나무모아, 한국관광공사, 지음테크, 디자인랩, 뚜레쥬르(약수역 점), SK텔레콤 등 개인 및 단체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임복례ㆍ박기연ㆍ이은숙ㆍ하나기획에 봉사장을 전달했다.

 

 안 센터장은 “언제든 우리는 길을 잃을 수 있으며 특히 아이는 길을 잃으면 돌아오기 힘든 존재이기에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이곳으로 이사 온 것은 정말 큰 선물이며 이 공간이 더욱 발전하고 희망이 가득한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문식 의장은 “실질적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분야는 복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더욱 힘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은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고 격려했다.

 

 이날 어린이책 시민대표,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학부모, 김용찬 순천대 교수, 근로복지공단 사장, 동양매직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동일 구청장은 “이사를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지역 모든 아이들을 위한 발전을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나비훨훨 아이들이 ‘해금 연주’를, 김아름 어린이가 ‘어린이가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동화’를, 국악나루에서 해금·대금·신디사이저를 이용해 ‘하얀등대’ ‘다향’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 국악공연을 펼쳤으며, 준비한 떡케이크에 초를 꽂아 다 함께 촛불을 끄기도 했다.

 

 느티나무 도서관과 나비훨훨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 재정적 여력이 충분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역주민들과 기업체, 관련단체들의 후원과 기부를 통해 지난해 12월 28일 송도병원 맞은편 신당동 353-24 다니엘 빌딩 2층으로 무사히 이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