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도 신용카드 결제

8일부터 시행… 인허가수수료ㆍ보건소진료비 등

이제 민원 수수료 납부를 위해 현금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중구는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행정기관에서만 각종 수수료를 현금으로 납부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민원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구청 민원봉사과, 토지관리과, 교통행정과, 보건소, 각 동 주민센터 등에 총 43대의 카드결제단말기를 설치하고 신용카드결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구청 민원봉사과에서 처리하는 모든 부서의 인허가 수수료, 교통행정과 차량, 건설기계 관련 수수료, 보건소의 각종 진료비, 동 주민센터의 민원발급 수수료 등 모든 수수료를 신용카드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사용이 가능한 카드는 국민, 신한, BC, 외환, 삼성, 롯데, 현대, 교통카드(T-머니 포함) 등 선ㆍ후불카드로 1천원 이하 소액 수수료도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앞서 중구는 2002년 4월부터 국내 6개 카드사와 협약을 맺어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민원 수수료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구에서 받는 세금과 수수료의 대부분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