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실버축구단 창단 본격 활동

손기정 체육공원 축구장서… 김창용 단장 등 70세 이상 24명 구성

 

  ◇지난 16일 국민생활체육 중구축구연합회 실버축구단 창단식 및 시무식에서 이경우 회장이 김창용 회장에게 단기(團旗)를 전달하고 있다.

 

중구 지역에 70세 이상으로 구성된 축구팀이 결성됐다.

 국민생활체육 중구축구연합회(회장 이경우)는 지난 16일 손기정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정동일 구청장, 김기태 의원,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협의회장 등 내빈과 관계자 그리고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버축구단 창단식 및 시무식을 가졌다.

 

중구 실버축구단은 김창용 초대단장을 비롯해 구정복 부단장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했으며, 박영길 감독의 지휘로 건강을 위해 즐겁게 공을 차면서 서울시 등 ‘70대 축구대회’에도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축하 속에 이경우 회장이 김창용 회장에게 단기(團旗)를 전달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으며, 중구생활체육협의회와 축구연합회에서는 각각 5개씩 축구공을 실버축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창단식에 이어 무사 무탈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시무식을 치렀다.

 

김창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버축구단이 창단되기까지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희망차게 출발하면서 우리 축구단 모두는 단합과 친목을 두텁게 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중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로, 이 자리는 무척 뜻깊은 것 같다”며 실버축구단 창단을 축하하고 “젊은이 못지않은 어르신들에게 존경을 마음을 전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기영 회장은 “실버축구단이 창단돼 기쁜 마음이며 축하드린다”면서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김창용 초대회장과 단원 전체가 하나로 뭉쳐 발전하는 축구단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우 회장은 “전용 축구장 설립 등 중구 축구 동호인의 숙원과 현안이 실버축구단 창단이라는 경사와 같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면서 “어르신들을 잘 모시면서 중구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