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귀감

노홍철·장윤정 커플… 종로중구적십자에 2천만원 기탁

 

◇구랍 25일 노홍철·장윤정 커플이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한 뒤 고일선 관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묘지역 노점상5명도 성금 기탁

 

 방송과 무대에서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씨와 장윤정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가운데, 종로구 숭인2동 동묘지역 노점상들도 성금을 적십자회비로 납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구랍 25일, 노홍철·장윤정 커플은 종로·중구 적십자봉사관(관장 고일선)으로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적십자서울지사 강덕기 회장은 이들에게 적십자 유공훈장을 수여했으며, 훈장은 당일 장윤정 디너쇼가 열린 여의도에서 고일선 관장이 전달했다. 이러한 선행이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던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선행은 사회적 지도층들이 솔선수범해야 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2010년도 적십자 회비모금이 시작된 지난 8일,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으로 동묘지역 노점상 5명이 찾아와 한푼 두푼 모은 성금 200만원을 적십자회비로 납부했다.

 

 힘들게 성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동묘지역 노점상들은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알뜰히 써 달라”고 말했다.

 

고 관장은 “노점상인들이 3년째 매년 새해마다 봉사관으로 기탁을 해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