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해킹 기술의 고도화로 세계적으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구 정보통신 보안체계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DB(Data Base, 데이터베이스)보안, DB암호화, 개인PC 강화 등 중요정보와 자산을 보호하고 중구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 보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DB암호화로 접근통제가 불가능하도록 했으며, 주민등록번호를 쓰지 않고도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아이핀(i-PIN, 사이버 신원확인번호)을 도입했다.
웹 구간 암호화를 위해 SSL(Secure Socket Layer, 보안소켓계층)을 도입하고 키보드 해킹에 대비해 키보드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게시물 차단 소프트웨어로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 주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킹사고가 주로 PC(개인 컴퓨터)에서 발생된다는 점을 주시해 부팅이나 로그인, 화면보호기 등에 패스워드를 설정하고 불필요한 서비스와 디폴트 공유폴더를 제거하는 등 컴퓨터 보급단계에서부터 해킹과 바이러스에 대비했다.
이러한 예방책으로 지난7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디도스(DDos)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했으며 지난9월 서울시에서 실시한 보안감사에서는 중구가 우수구로 평가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보안 이슈인 보안장비의 통합모니터링이 선결과제로 남아있다.
매일 수없이 쏟아지는 로그분석(웹사이트 방문자 분석을 통해 사이트의 현상황을 면밀히 분석)과 수많은 보안장비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구에서는 효율적인 통합관리와 로그의 선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서울시 및 전 자치구는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을 설치 완료해 2010년 1월부터 24시간 관제가 가능한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