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신당1동 주민센터 지하강당에서 표창을 받은 청소년들이 정동일 구청장 및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길자ㆍ윤신근 박사 장학금 지원
‘책 읽는 마을’인 신당1동에서 독서왕을 시상하는 행사가 열렸다.
신당1동새마을문고(회장 장승섭)와 신당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정호)는 지난달 30일 주민센터 지하 강당에서 독서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이 장수진 김성옥 김남연 최윤선 전영희 문선영 김애란 이다름씨 등 8명에게 2009년 책읽는 마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함께 모범청소년으로 선정된 박재현 한지용 장성은 김현수 김학 임한결 심수현 천화은 이현영 김태수 오성균 학생 등 11명에게 정동일 구청장이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마을문고운영위원인 김길자(마복림막네아들네 대표) 지도자와 애견종합병원 윤신근 박사가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독서왕으로 선발된 40명의 학생들에게 도서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날 약사가 꿈이라는 수상자 심수현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의 도움으로 한달에 10~15권의 책을 읽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어 꼭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장승섭 회장은 “벌써 11년째 이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마을문고가 활성화되는 원인은 운영위원들이 뒤에서 매달 후원해주고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조정호 위원장은 “책 읽는 마을을 공동 의제로 삼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독서왕을 뽑는 날이 와 감회가 새롭다”면서 “마을문고가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하신 장승섭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빌게이츠는 ‘내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 덕분이었다’고 했다”면서 “신당1동 마을문고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선 문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태 의원은 “신당1동에 오면 마음이 편한 것처럼 앞으로도 마을문고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라호태 새마을문고 중구지회장은 “신당1동 덕분에 마을문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문화와 지식의 강국이 돼야 뒤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앞으로도 관내 각 동 문고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