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명동 LCI 볼링장에서 열린 ‘제20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볼링대회’에서 참가선수들이 성하삼 회장, 나경원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중구 볼링연합회(회장 성하삼)는 지난달 29일 명동 LCI 볼링장에서 ‘제20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는 불량핀 볼링클럽(김봉주 오선주)이,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낙규(불량핀)선수가, 여자 개인전에서는 정희영(불량핀)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준우승은 그린존 볼링클럽(이윤성 임성기)이, 3위도 역시 그린존 볼링클럽(김민수 황정희)이 차지했으며, 남자 개인전 준우승은 김봉주(불량핀), 3위는 김민수(라바)가, 여자 개인전 준우승은 송미(불량핀), 3위는 오선주(불량핀)에게 돌아가 이번 대회에서 불량핀 볼링클럽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하삼 회장은 대회사에서 “행운일 때 긴장하고 불운일 때 인내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볼링 업계도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볼링 인구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주 고무적인 현실 속에 우리는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날”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서로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며 기술을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은 “오늘날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진행된 도심화로 인해 야외 스포츠를 즐길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현대 사회에서 볼링은 접근성이 뛰어난 스포츠”라면서 “이러한 볼링을 사랑하고 즐기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앞서가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볼링은 1978년 제8회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중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국제적 위상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등 국가적 자랑이 됐다”면서 “오늘 이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들은 이러한 우리 볼링의 역사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볼링을 이끌어갈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회 회장은 “오늘 대회가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무엇보다도 경기 전 철저한 준비운동으로 의외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스포츠 상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면서 “승패를 떠나 상호간의 친선과 우의를 다지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돼 중구생활체육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