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에서 열린 회원작품 발표회에서 학생들이 플루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따뜻한 사랑의 하모니가 펼쳐졌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은 지난달 28일 수련관 지하1층 청소년극장에서 ‘제8회 사랑과 나눔의 축제 회원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목적사업팀 최경학 주임의 맛깔나는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활동 지원사업인 ‘청소년 패션 직업 체험 재몽틀’의 화려한 패션쇼의 특별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유효정 등 27명이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를 플루트로 감미롭게 연주했으며, 중구청소년합창단이 ‘나의 노래’와 ‘오리가족’을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이어 고현서 등의 키즈밸리댄스팀이 ‘하바나길라’, ‘사과송’, ‘렉시’, ‘하렘’을, 이성빈 등의 동화발레팀이 ‘네 마리 백조’를, 강원미 등의 에어로빅팀이 ‘링딩동’, ‘하트브레이커’, ‘뮤직’을, 김가은 등의 초등발레팀이 ‘뮤지컬’을 연출했다.
또한 정승민 학생이 바이올린으로 ‘마르티니의 가보트’를 멋지게 연주했으며, 영어발레팀이 ‘위 디드 잇(We did it)’, ‘화이트 캣(White cat)’을, 어린이방송댄스팀이 ‘아브라카다브라’, ‘미스터’를 , 유아발레팀이 ‘오렌지플라워’를 선보였다.
박현수 관장은 “작년까지는 체육관에서 크게 행사를 개최했으나 신종플루로 인해 부득이하게 축소 진행하게 돼 이해해주길 바란다”면서 “매년 11월이 되면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했던 축제를 올해도 개최하게 됐으며, 회원들이 한 달 전부터 발표회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련관이 개관 9년째를 맞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성원으로 매년 성장해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약수교회 이재형 목사는 “사실 아까 에어로빅 팀이 새벽부터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며 “하나의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땀과 정성이 서린 연습을 한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발표회에 앞서 청소년수련관의 발전에 공헌한 박홍준 등 4명의 회원이 박현수 관장으로부터 우수회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