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2동 성곽길 앞 제막식… 색소폰 연주에 일본관광객 환호
한류 바람을 몰고 온 TV인기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많은 해외관광객이 찾고 있는 신당동 (주)코마코 건물 앞 서울성곽부지에 설치된 조형물이 새로 정비됐다. 이에 지난달 27일 정동일 구청장, 이태림 (주)코마코 대표, 주민, 일본인 관광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이 거행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겨울연가 촬영지가 새롭게 단장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오늘처럼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조형물이 너무 낙후돼 다시 정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건물 앞에 포토존을 설치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산색소폰동호회장의 축하연주도 펼쳐져 일본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기도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는 2002년 KBS에서 제작, 방영된 이래 일본 NHK에서 방송돼 한류열풍의 기폭제가 됐으며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등은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