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백병원 별관에 위치한 인제대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ㆍ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교육 개강식을 갖고 있다.
중구와 인제대 한국어문화교육원이 네팔, 이란 출신 근로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실용 한국어등 한국문화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ㆍ새터민 등 외국인 주민들이 사회참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중구청과 한국어문화교육원이 마련, 병원 별관에 위치한 인제대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 지난달 30일 개강한 뒤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실용 한국어 교육과 문화교육, 체험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해 인제대 박재섭 한국어문화교육원장, 꺼멀 프러사드 코이랄라(Kamal Prasad Koirala) 주한 네팔대사, 서울특별시 평생교육담당관, 네팔, 이란 출신 외국인 근로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네팔 대사관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인제대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 올해 2월 주한네팔대사관과 네팔관광청 후원으로 ‘제1기 비즈니스 한국어과정’을 개설하고 11명이 교육을 수료한 이후, 네팔, 몽고, 터키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강요청에 대해 교육비 등의 문제로 추진이 어려웠지만 서울시에서 ‘글로벌 톱(Global Top)10 수준의 평생학습도시, 서울’ 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2009 신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 에 중구청과 인제대 한국어문화교육원이 공동 제출한 ‘실용 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이 선정됨에 따라 이번에 다시 개강을 하게 됐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언어·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유대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