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제172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구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공무원에게 바라는 점은 경제 살리기와 행정서비스의 개선”이라며 “굳이 큰 사업을 벌이거나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은 얼마든지 있음을 명심하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세입·세출 결산은 지난 해 1년 동안 집행부에서 예산을 관련규정에 맞게 집행했는가를 규명하는 사후적 재정 감독 수단”이라며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는 의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 해 예산 편성과 재정운영에 환류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중요성을 감안해 동료 의원께서는 세입·세출 결산 심사에 내실을 기해야 하며, 집행부에서는 이번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7월 7·8일에 예정된 구정질문은 의원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집행부의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는 자리인 만큼 그 특성상 단 소리 보다는 쓴 소리가 더 많을 것”이라면서도 “단 소리, 쓴 소리를 서슴없이 해 주는 사이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이번 구정질문을 통해 바람직한 대안이 제시되는 의회,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의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례의 강점을 잘 살리기 위해 집행부와 의회는 독립적인 활동과 더불어 상호간 협력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정례회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기운영이 되도록 의원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모두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장마철이 앞당겨진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수방대책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며 “예년보다 높은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모기발생이 급증하니 방역활동에도 철저를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