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회원들 북한핵 규탄대회

29일, 6ㆍ25전쟁 제59주년 기념행사서 … 글짓기 우수학생 표창도

 

◇지난달 29일 6ㆍ25전쟁 제29주년 기념·북핵규탄 대회에서 재향군인회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중구재향군인회(회장 이영달)는 지난달 29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6ㆍ25전쟁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전후 세대들에게 호국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6ㆍ25 전쟁 제59주년 기념 북핵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했던 황의달 김병은 오진철씨에게 고문 추대패가 증정됐으며 회원 자녀들이 참여한 ‘6ㆍ25전쟁 바로 알리기’ 글짓기에서 선발된 환일고 조용래 김진천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도서상품권을 전달했다.

 

 또 국가안보의 제2선을 지키는 향군회원들의 북한 핵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전용택 6ㆍ25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장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기도 했다.

 

 이영달 회장은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 오신 분들과 피 끓는 젊은 시절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라며 “전쟁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고 주변에 있지만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국을 위해 희생하시고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아픔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용혁 대한민국 향군 대외협력부회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명복을 빈다”며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몸 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보훈회관, 유공자 수당을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앞으로도 국가와 단체, 개인등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가에 목숨을 바치고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기 위해 보훈회관을 건립중”이라며 “중구에서 보훈단체가 대접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많은 혜택을 드리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을 비롯해 임용혁 대외협력 부회장, 정동일 구청장, 최병환 시의원, 김연선 부의장,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 고문식 복지건설위원장, 김기태 이혜경 심상문 의원, 박형구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장, 설동춘 특수임무수행자 중구지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