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문화정책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브랜딩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도심기능을 강화하고， 서울의 틈새를 활용하면서 주민범위를 재설정하고， 중구만의 자원을 발굴하겠다는 전략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는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좋은 중구로 만들어 문화접촉면을 확대하면서 시민참여를 확보하고， 중기적으로는 중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창조하거나 확대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구만의 차별적 이미지를 확보해 격조높은 도심중구로 인식토록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이 같은 비전달성을 위해 산소 같은 문화를 운반하고 각 문화간의 혈류를 원활히 해서 서울의 심장 역할을 하는 중구로 확대 재생산하고 작고 매력있는 문화사업을 발굴， 중구 도시브랜드를 알린다는 것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함께 모여 예술을 즐기면서 지역을 가꾸고， 중구에서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휴식과 문화를 즐기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중구에 방문하는 외지인은 도심 한복판의 놀이터에서 쉬고 놀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리고 환경개선형， 가치창출형， 가치확산형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진 중구의 장점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 중구 명소의 인지도를 높이는 추억재생 프로젝트등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발굴을 콘텐츠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해설사등 다각적인 주민참여를 통한 문화도시로 브랜딩하는 대표적인 사업들을 핵심 브랜드 사업으로 키우고， 구도심의 매력을 강조하는 시민 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문화도시로 브랜딩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인적자원을 다변화하고， 유동인구를 위한 투어등 세부적인 사업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과 구상은 ‘기분좋은 트렌드 하우스QX’에서 최종 보고한 것으로 기본적인 문화전략은 대부분 잘 반영돼 있지만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고 중복된 부분도 많아 보인다.

　따라서 중구는 서울의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상주인구보다는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보고서에도 밝혔지만 명동， 충무로인쇄거리， 신당동일대의 제대로 된 환경개선사업등으로 도심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과 함께 미래중구를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대한민국 수도서울의 중심축인 중구， 도심속의 도심인 중구를 이용한 문화정책이 입안돼야 하고， 10년후 100년후의 도심상황을 예측해야 한다.

　미래는 문화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화콘텐츠 하나가 중구를 살리고 서울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음을 인식하고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정책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