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 "새 희망 새 아침을 열며"

이형연 본지발행인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명과 함께 떠오른 희망찬 태양처럼 원하시는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정해년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환희와 갈등으로 점철된 암울한 한 해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12월19일 치러진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했으며, 통상외교 최대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한미 FTA 타결,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 펀드 열풍으로 총 규모 300조원을 돌파, 변양균·신정아 사건 등 잇단 권력형 비리, 여수 엑스포 유치 성공,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 선교사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23명 피랍, 2명이 사망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로 사상 최악 해양오염 사태, 수능등급제·내신반영률 대란등 문제도 많았지만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전 세계가 팔을 걷어부쳤다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승려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져 민주주의를 외쳤으며,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으로 33명 사망해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과감한 우파 개혁과 이혼등도 국내외적으로도 대단히 주목을 받았던 뉴스중의 뉴스였습니다.

 

 우리 중구에서는 역사적인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10월25일 화려하게 개막돼 11월2일까지 9일동안 중구일대에서 32개국 15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등 뉴스의 한축을 장식했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중구사회전망 ‘행복더하기’ 브랜드화, 김연선 의원 제명과 제명의결 무효 판결, 전국최초 영어특구, 전국 최초 효도특구 선포등 중구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와 함께 특정건축물 총 371건 양성화 문제도 한동안 중구를 떠들썩 했으며, 재산세 50% 공동세안을 강남 서초등과 연대해 강력히 반대하는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처럼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한해였기에 무자년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어느 해보다도 크고 절실합니다.

 

 본 중구자치신문은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2001년 창간된 참신한 정론지로 창간 7주년을 맞는 새해에는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발상과 참신한 기획을 통해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생활체육 재래시장등을 자세히 보도하고 중구의 현안문제등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지역신문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