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비전중구를 위한 첫걸음

희망찬 미래중구로 거듭나기 위해 비전 정책등을 자문하고 심의할 각계 전문가 46명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민선4기 3대 역점사업인 금융 관광허브의 초고층빌딩 건립, 남산자락 꿈의 동산 조성, 소나무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등 3대 역점사업 뿐만 아니라 12대 중점과제등을 자문을 통해 중구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중구가 역점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명분과 실리뿐만 아니라 법리적 문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더 주목을 끌고 있다.

 

 민선4기 출범과 함께 도약과 번영의 강한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중구 실현을 구정목표로 정하고 사고의 과감한 전환과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중구를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동일 구청장의 청사진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로컬 거버넌스 개념을 도입해서 지역의 구성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긴밀한 네트워크 관계를 구축하고, 상승작용을 통한 지역혁신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해 구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정 구청장이 신년사등에서 밝혔듯이 금년은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의 틀을 창조하고 중구의 경쟁력 제고와 구민의 활력증진을 위해 앞으로 4년간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비전중구2010 중구발전 4개년 계획을 가시화 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축적된 경험과 소중한 지혜를 구정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재개발과 재건축사업등도 활발히 펼치면서 특히 도심 한가운데 세계 최고의 22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을 건립해 중구의 브랜드가치와 서울의 중심적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 초고층이 가져올 랜드마크적 상징성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기대감을 갖게 해 막대한 관광수입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남산자락을 테마가 있는 현대적인 도시공원으로 단장하고 꿈의 동산을 만들어서 멀리서 구경하는 남산이 아니라 대규모 녹지공원을 조성해서 도심속 휴양지로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한 구정의 핵심요소는 중구 도심에 활기를 되찾는 일과 화합에서부터 출발돼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도 있지만 일부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없지 않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주민공감대 형성과 함께 당위성을 홍보하고 중구가 서울속의 중구가 아니라 세계속으로 비상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임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알려야 한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