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희망의 새 아침에"

이 형 연 본지발행인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명과 함께 떠오른 황금돼지해의 희망찬 태양처럼 원하시는 꿈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병술년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갈등과 분노로 뒤얽힌 참담하고 암울한 한해였습니다.

 

 유사이래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부동산 광풍이 몰아쳐 국가의 기둥이 뿌리채 흔들렸으며 돈방석에 오른 사람보다는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낀 국민들이 더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엎친데 덮친 겪으로 전세대란에 전세금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은 더 없이 절망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북핵실험 강행,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는 한미FTA 협상, 조류인플루엔자 또 발생,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찬반논란, 노대통령 잇단 정치발언 파문, 사행성 오락기 바다이야기 비리수사, 여당 잇단 선거 참패등 바람잘 날 없었던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한국인 첫 취임, 김연아 박태환 스포츠 스타 탄생등 많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여성들이 돌풍을 일으킨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칠레의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의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대통령 후보, 미국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등 여성 정치인들이 스타로 떠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중구에서는 정동일 구청장 당선과 함께 성낙합 구청장 순직이 탑뉴스의 한축을 장식했으며, 81년만에 광통교 다리밟기 재현, 숭례문 100년만에 시민들에게 개방, 서울에서는 최초로 명동이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의회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인턴제 도입은 물론 다복왕 선발대회를 개최하는등 역동적인 중구를 표출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한해였기에 정해년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어느 해보다도 크고 절실합니다.

 

 본 중구자치신문은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2001년 창간된 참신한 정론지로 창간 6주년을 맞는 새해에는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격주간으로 발행해 오던 신문을 새해부터는 순간(월 3회)으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발상과 참신한 기획을 통해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독자들이 본지 홈페이지(www.jgnews.co.kr)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열려있는 신문을 지향하면서 각종 문화행사도 적극 후원토록 하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생활체육 재래시장등을 자세히 보도하고 중구의 현안문제등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지역신문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