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 신개념 복지서비스 1사1동 결연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중구사회안전망이 이웃사랑 1사(社)1동(洞) 자매결연사업을 통해 신개념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민(기업)과 관(구청)이 동참해서 지역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것으로 기업체의 사회공헌 활동과 중구사회안전망 사업을 연계한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에 대한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중구민으로서의 애향심과 자활의지를 부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를 대상으로 금년 2월부터 시행된 1사1동 사업은 관내 기업체의 신청을 받아 1개동을 자매결연하고 그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대상 1가구에 팀단위(5명이내)로 자원봉사단을 배정해 그 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대상 가구를 맡아 봉사활동을 펼치게 하는 방식이다.

 

 활동은 매월 1회 이상으로 하되 기업체는 중구청에 활동보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중구청은 기업체에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주게된다.

 

 중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에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복지서비스로 기업체와 동사무소가 혼연일체돼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보살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3월10일 중림동에 위치한 약현성당에서 신세계백화점과 중림동사무소가, 3월22일에는 GS건설과 신당4,5,6동이 공동으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중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차상위 계층 60세대를 맡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GS건설은 회현동과 신당4,5,6동 동사무소와 자매결연식을 갖고 100가구를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 한국전력 KEDO원전사업처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혀온 상태여서 앞으로 이 사업에 동참할 기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 임이택 사회복과장의 설명이다.

 

 중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이 사업에 동참하는 기업체 및 자원봉사단을 대상으로 국민기초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해 사회복지 일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자매결연이 체결되면 경로당등 복지시설과 연계한 팀단위 후원은 물론 말벗서비스, 가사지원등 정서적 지원, 도배 보일러 수리등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자치센터 저소득층 공부방과 연계한 청소년 및 아동교육(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팀단위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다양한 아이디어에 의한 책임감 있고 체계적인 후원을 함으로써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중구는 신개념 복지서비스를 창출하는등 상호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가 시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서비스가 또 다른 사회운동으로 확산돼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된다면 민ㆍ관,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복지사회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