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재개발 현장을 찾아 ① 양동구역

비즈니스 전초기지 발돋움

전문-도심재개발 사업은 노후화된 저층건물 밀집지역을 재개발해 최첨단 현대식 건물을 신축하고 부족한 공간을 공공시설이나 업무시설로 확충,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재산가치를 증식시키며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아주 중요한 공익사업이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10회에 걸쳐 도심재개발 현장을 집중 조명, 현대화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 지하8층, 지상23층 최상의 디자인)

(최고급 자재등 사용 빌딩품격 높여)

지난 2월15일 도심재개발 사업이 완료돼 첨단 업무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역앞 양동구역 제1지구 재개발 현장을 찾았다.

사창가로 잘 알려진 양동일대 뒤쪽에는 아직도 옛날 모습이 어느정도 남아있지만 양동구역 재개발로 완공된 서울시티타워 건물로 인해 주변의 분위기는 완전히 변모됐다.

지하 8층 지상 23층으로 건축된 이 건물은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위치에다 최상의 디자인과 고품격의 마감재를 사용, 빌딩의 품격을 한층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형규모에 걸맞게 예술적인 디자인과 파스텔 복층 유리로 된 빌딩 외장은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빌딩내에서도 충분한 채광이 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로비입구에는 웅장하면서도 탁트인 분위기로 연출돼 수입산 화강암과 최고급 자재로 잘 어울어져 있다.

서울시티타워 김성우 상무와 황국의 이사는 "건물 지하에 4백2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고 지하아케이드와 서울역 지하철 1,4호선과 통로로 연결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과 접근에도 용이하게 건축돼 있다"고 설명하고 "입주자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역 데이터 통신시설을 거의 완벽하게 갖춘 첨단 인텔리젠트 빌딩으로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싱가포르 부동산투자 개발회사인 CDL과 미국계 다국적 투자회사인 Westbrook Partners가 공동지분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심재개발로 인해 외국인 투자유치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 구역은 78년9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뒤 6년만인 84년 재개발사업 시행인가를 받았으며 96년 2천1백37㎡의 면적에 건폐율 60%로 건축허가를 받아 97년 착공에 들어간지 5년만에 완공됐다.

(제12호 6면 2002년3월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