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등 생활밀착형 도심개발 추진에 혼신”

김길성 중구청장, 2024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서 8개 방향 제시
“주민 일상 보듬기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
“출산서 돌봄, 교육까지 미래세대 투자 지속”
“전통시장과 도심산업에 대한 ‘자생력’ 강화”

 

 

김길성 중구청장이 11월 21일 열린 제282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2024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운영 주요방향을 밝혔다.

 

그는 “중구의 2024년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 본 예산보다 0.13%(7억 7천만원) 증가한 5천764억 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3억원이 감소한 5천248억원, 특별회계는 10억 7천만원이 증가한 516억원으로 편성했다”며 “2011년 이후 가장 소폭으로 증가한 예산으로 일반회계 감소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에 세수 감소 등으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고심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 ‘주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은 △복지 정책의 최우선 생계·주거급여 등 약자복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출산에서 돌봄, 교육까지 미래세대 투자 △사회불안으로부터 주민안전 철저히 보장 △중구의 가장 큰 ‘원동력’인 ‘주민 소통과 화합’ 정책 지속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주민 삶의 질 향상 △중구 전통시장과 도심산업에 ‘자생력’ 강화 △생활밀착형 도심 개발 지속 추진 등 8개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복지 정책의 최우선인 약자 보호는 국가 정책과 발맞춰 국민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주거급여와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를 확대하고 ‘저소득가구 이사비’를 신설, 사회적 약자의 주거 안정을 돕는다. ‘주민 생활 밀접 기관’과 연계해 지역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중구 보훈 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위해 보훈예우수당의 대상 자격을 확대해 서울시 수당만 받던 관내 586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구에서도 수당을 지급한다. 중구 인구의 20.6%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과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에 이어 ‘어르신 교통비’를 지원해 다함께 누리는 중구를 만든다.

 

둘째,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일자리는 구민 관심과 수요가 가장 큰 사업인 만큼 지역 산업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확대와 맞춤형 취업 교육을 통한 연계로 관내 기업에 더 많은 구민이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출산에서 돌봄, 교육까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중구 아이들의 미래는 중구의 미래’다. 중구의 모든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구는 내년에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넷째, 사회불안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 중구는 일상 속 현장 예찰과 대응 능력 강화로 각종 재난과 재해, 사회불안 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율방범대의 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다섯째, 중구의 가장 큰 ‘원동력’인 ‘주민 소통과 화합’ 정책 지속한다. 올해 중구가 ‘지자체 생산성평가대상 대통령상’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은 소통을 통한 신뢰의 결과라 생각한다. 중구는 내년에도 주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여섯째,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

2024년 중구는 도심 정비를 넘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담배꽁초와의 전쟁을 비롯해 중구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과 도시 정리하기 사업 지속을 통해 보다 세련된 도시이미지를 조성한다.

 

일곱째, 중구 전통시장과 도심산업에 ‘자생력’을 키운다.

중구에는 50곳의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가 있고 패션, 인쇄, 조명 등 도심 산업이 있다. 전통시장과 도심 산업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한다.

여덟 번째, 생활밀착형 도심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2024년은 남산고도제한 완화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내 집 설계 지원’을 통해 주민 스스로 주거환경 지원한다. 그리고 신속한 재개발과 재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역세권 입지를 활용한 개발사업 추진으로 민간분양 및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