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숲 살리자… 남녀노소 남산에 소나무 심기

남산숲살리기실천단·(사)중구시민연대·도시꼬마가 공동 주최
학부모·학생 등 100여명 동참 150그루 심고 개인별 이름표도 달아

 

남산숲 가꾸기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가 지난 4월 8일 오전 9시30분부터 남산 장충체육회 주변과 유아숲 체험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남산숲살리기실천단과 (사)중구시민연대, 도시꼬마가 주최하고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후원했다.


이날 나무심기에는 박성준 국회의원, 정호준 중구포럼 이사장,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조미정 의원, 중구학부모, 어린이, 학생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50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개인별 이름표를 달면서 즐거워 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2시간의 봉사활동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노윤석 녹색탄소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탄소흡수원 나무 어떻게 심을까?’라는 사전교육를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노 연구원은 ”소나무는 건조한데서 잘 자라지만 산불과 해충에 약하는 문제도 있지만 다른 나무들과 함께 어울려 자랄 수 있도록 조성하면 아름다운 남산이 될 수 있다“며 ”나무를 심을 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다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재동 이사장은 ”중구시민연대에서는 남산을 살리기 위해 남산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소나무를 심고 있다“며 ”남산이 대한민국의 남산을 넘어 세계적인 남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소소한 관심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며칠전에 2023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관련 실사단이 한국에 방문했는데 모토는 세계 대전환이었고, 기후변화와 사회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다“며 ”그만큼 세계가 기후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중구시민연대가 남산에서 소나무를 심는 것은 기후변화에 먼저 대응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남산이 전세계의 표준 모젤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과 정호준 중구미래포럼 대표도 ”어제 단비 내려 오늘 나무심기가 너무 좋다“며 ”소나무를 잘 심어서 건강하게 자라게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