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4차산업 융합인재 양성 적극 지원 미래세대 투자

초중고 17개교 미래교육분야 교육경비 3억원 지원, 미래기술 체험 환경 조성
초등 방과후 4차산업 관련 프로그램 41개 6억7천만원 지원, 인기리 운영
2026년까지 4차산업체험센터 조성해 기술 체험·창작활동 공간 마련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 ‘챗지피티(ChatGPT)’가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미래세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관련 강좌는 학교 현장에서 발 빠르게 도입, 다루기엔 한계가 있고, 사교육을 통해 배우려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중구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4차산업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초중고교에 과감하게 예산을 지원, 특화프로그램과 방과후 교실에 4차산업 교육을 도입토록 돕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관내 초등 8개교에 코딩,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사물인터넷 강의에 필요한 교육경비 1억3천689만원을 지원했으며, 중학교 6개교와 고등학교 3개교에는 코딩, 로봇 이외에도 3D, 드론, 인공지능 융합활동,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 1억7천548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했다. 


9개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170개 프로그램에는 올 한해 약 4천여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27억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중 41개 프로그램, 6억7천만원이 4차산업 관련 프로그램에 편성됐다. 이 중 창의 로봇, 입체 과학 강좌는 매번 접수가 일찍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중구청소년센터에서도 미래기술을 체험하고 즐기는 청소년 축제를 매년 개최한다.


오는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을 주제로 가상현실 VR, AI, IOT 등 미래기술 컨텐츠를 체험하고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청소년들의 4차산업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중구는 4차산업 활동의 거점이 될 4차산업체험센터(가칭 스마트에듀케이션)조성을 구상중이다. 로봇, 드론, 디지털 드로잉, VR/AR, 인공지능관련 기술을 체험하고 자유로운 아이디어 구현이 가능한 창작 활동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서 관내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학생 1인당 보조금은 89만4천원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며 “중구 학생들의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4차산업교육에도 아낌없이 지원해, 공교육과 사교육의 빈틈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