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여성노인회장 소화지 제18대 중구노인회장 취임

“봉사활동을 확대해 봉사와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노인상 만들터”
“행복 추구를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는 4개항의 주요사업 발표
고광선 서울회장 “직무수당, 노인놀이터, 기호맞는 경로당 구축” 제안

 

중구는 물론 서울시 최초로 여성 노인회장이 탄생해 대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중구지회는 3월 22일 충무아트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소화지(83) 제18대 중구지회장이 취임했기 때문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길성 구청장을 비롯해 박성준 국회의원,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 박영한 옥재은 시의원,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의회운영위원장, 송재천 행정보건위원장,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 소재권 허상욱 손주하 의원, 정동일 전 중구청장, 남월진 중구문화원장, 장주홍 평화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명곤 새마을중구지회장, 문기식 한국자유총연맹 중구지회장, 박중현 주민자치위원장, 고광선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서울시 각 구지회장 250여명이 참석해 서울시 최초 여성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특히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은 소화지 중구지회장에게 회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소화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 여성 제18대 중구노인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맡은바 책임과 소명을 다하고, 행복 추구를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며 4개항의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첫째, 노인 일자리는 곧 노인 복지이고, 건강을 이끄는 척도이며, 행복을 만드는 최고의 가치임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어르신들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한다. 둘째, 어르신들의 정서적 공유의 장소인 경로당을 중구의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웃음이 넘쳐나는 행복한 경로당이 되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토록 노력한다. 셋째, 노인 봉사활동을 확대해 봉사와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노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넷째, 중구지회의 조직 강화를 위해 회장과 부회장단이 함께 논의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투명한 지회 운영을 위해 감사를 실시하고 공개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취임식에 많은 리더들이 참석해 축하하는 것은 소화지 회장의 인품이 탁월하고 존경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무투표로 당선된 중구 어르신들의 대통령으로써 중구지회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 중구에서도 효의 자치구 명성 답게 어르신들이 살기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소화지 회장은 연륜과 지혜를 갖춘 준비된 지도자”라고 칭찬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강국이 됐는데 그 주역이 바로 여러분들이다. 이제 필요한 것을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당당히 요구해 달라. 우리도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당협위원장은 “소화지 제18대 중구노인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금은 20대 노인, 70대 청춘이 있는 세상이다. 청춘은 나이의 숫자가 아니다. 얼굴에 주름살이 있어도 청춘일 수 있다. 앞으로는 중구지회장을 청춘지회장라고 불렀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고광선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도 “서울시 최초의 여성회장인 소화지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소화지 회장을 친부모처럼 받들고 섬기는 중구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중구노인회가 바로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2025년에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데 중구는 어르신이 2만5천여명으로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며 “이제 노인회장의 직무수당, 노인놀이터 설치, 여가복지를 위해 기호 맞는 경로당 구축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