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2월 20일 제277회 임시회를 열고 1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회기에서는 주요업무보고, 구정질문과 답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이하 추경안), 조례안 등의 심사가 진행된다.
지난 2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회 추경안 제안설명과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예결특위 위원으로 윤판오 손주하 이정미 소재권 조미정 송재천 허상욱 양은미 의원등 8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윤판오 의원, 부위원장에는 소재권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은 2023년도 주요업무보고, 24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일괄질문), 27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구청장등 구정답변, 27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은 각종 조례안과 2023년도 제1회 추경안을 심사한다.
3월 3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제1차 추경안을 심사한다. 3월 6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제1회 추경안과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각종 안건을 심의 의결한 뒤 폐회하게 된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는 지난 본예산 의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내부 유보금과 국·시비 보조사업 추진에 따른 국시비 보조금을 추경재원으로 해서 총 75개 사업에 122억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특별회계는 편성되지 않았다.
일반회계 주요 편성내용은 △쾌적한 공공시설 이용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노후 청사 유지보수 및 환경개선’ 28억원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충무스포츠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 운영’ 20억원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복지시설 이용을 위한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목욕탕 공사 등’ 7억원 △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1억 1천만원 △구도심 개발로 살기좋은 중구를 위한 ‘오장동 일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3억원,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1억 8천만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을지로 도심산업 활성화 거리 조성’ 3억 4천만원, ‘전통시장 명물테마시장 육성’ 1억 5천만원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4억원, ‘순화문화공원 재조성’ 2억원 △주민화합과 소통을 위한 ‘중구 인터넷방송 시스템 구축’ 5억 7천만원, 중구 대표축제 ‘정동야행 개최’ 3억원 등이다.
중구청 송인상 기획재정국장은 제1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본예산 성립 이후 직원 인건비 등 필수경비와 주민 생활편의 개선사업, 도심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올해 적기 추진을 위해 예산 반영이 시급하게 필요한 사업 위주로 중점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대상사업들을 내실있게 잘 추진해서 중구민의 민생안정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선순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윤판오 예결특위 위원장은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준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 생활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등을 위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회의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기영 의장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으로 122억원이 제출됐다”며 “각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는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의회 예산 심의권은 지방자치법과 주민이 부여한 의회의 고유 권한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존중과 소통을 통해 구민 행복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구현하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