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종합계획 등 도심 재정비 사업에 혼신”

김길성 중구청장, 2023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서 6개 방향 제시
“촘촘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보육 정책 추진”
“구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중구 조성”
“도심산업 등 역동적인 경제도시 중구 구현”

 

 

김길성 중구청장이 11월 21일 열린 제27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2023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운영 주요방향을 밝혔다.

 

그는 “내년도 예산 총계 규모는 올해보다 23억 원이 증가한 5천756억 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5천251억 원, 특별회계는 505억 원으로 편성했다”며 “구정발전을 위한 조직개편, 다양한 시책사업과 국·시비 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세출예산이 다소 증가했지만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복사업은 통폐합하는 등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해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구정 운영의 주요방향은 △숲·사람·건물이 하나되는 도심 재창조를 실현,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 만들기 △어르신을 공경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다함께 행복한 중구 만들기 △촘촘한 교육·보육 정책을 펼치고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도시 중구를 구현하고 △12만 구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중구를 조성하고 △중구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업등 6개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숲·사람·건물이 하나되는 도심 재창조를 실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 만들기에 매진하고, 역세권 종합계획 수립, 남산고도제한 완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도시의 주요 골격을 형성하는 도심 재정비 사업에 매진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신설 추진 및 노후골목길 안전화사업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세부적인 사업들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겠다.

 

이를 위해, 역세권 일대 개발로 365일 활력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블록단위 정비, 중앙의료원 활용방안 검토 등을 수반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산고도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남산 주요 능선을 고려한 단계별 경관 시뮬레이션 및 주민공론화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을 마련하겠다.

 

둘째, 어르신을 공경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다함께 행복한 중구 만들기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 생계안정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타구와 차별화된 양육부담 해소책을 추진하며, 주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은 계속 이어갈 것이며, 중구 거주 전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비 지원 사업 또한 연도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모·신생아의 건강 향상을 위해 산후조리비용을 신규로 지원하고, 영유아 가정에 출산양육지원금도 확대 지원한다.

 

셋째, 촘촘한 교육·보육 정책을 펼치기 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급변하는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일상 생활을 풍요롭게 채우고 경쟁력을 높이는 연령별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평생교육 확대·강화로 중구형 문화강좌 운영, 평생학습센터 설치·운영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도시 중구 구현을 위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패션·조명·인쇄·공구 등 도심산업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중구 관내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 중앙시장은 진출입구 환경개선 및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남대문, 중부, 중앙시장이라는 3대 대형시장은 시장별 브랜드를 개발하고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섯째, 12만 구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중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 경연대회,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 이벤트를 개최한다. 관내 곳곳에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여섯째, 중구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은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각종 대책이 마련해 사후 수습보다 사전 관리 및 예방에 우선한 중대재해예방관리체계 및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각종시설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보수보강, 노후시설 정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지중화사업 등 안전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