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고려대의료원 업무협약 체결

감염병 공동연구 학술 교류 활성화 등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키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고려대학교의료원(원장 김영훈)은 지난 8월 10일 감염병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활성화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 진성찬 기획조정본부장을 비롯해 고려대학교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국내 및 글로벌 유행 감염병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협력기관의 임상정보와 연구수행 역량이 상호 연계,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다자 간 개방형 연구 플랫폼 구축 및 운영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과 국립중앙의료원 자체 대학원대학 설립 및 운영관련 공동협력 등 국내외 우수한 인력 및 지식의 교류를 위한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2월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삼성가로부터 받은 기부금 7천억 원 중 2천억 원이 국립감염병병원 인프라 확충 및 감염병 관련 연구 지원을 목적으로 사용하게 돼 있어 감염병 연구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중앙감염병병원이 세계 최고의 감염병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외 우수인력이 감염병 연구 및 학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중앙의료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상호 협력 하에 중앙감염병병원을 중심으로 한 감염병 연구가 활발히 추진돼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