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향군, 6·25 전쟁 72주년 안보결의대회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데 앞장선다‘등의 3개항 결의문 채택
향군회원 보훈단체등 150여명 참여 만세삼창으로 안보의지 고취
김영주 회장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 잊지말아야”

 

중구재향군인회(회장 김영주)는 6월 23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25전쟁 72주년 안보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조용범 명동 회장이 선창한 가운데 첫째,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모든 반국가적 활동에 강력히 대응한다. 둘째, 우리는 냉정하고 엄중한 자세로 국가적 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셋째, 우리는 국력을 강화해 어떠한 대외세의 침략에도 대비하고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데 앞장선다등을 결의하고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중구 향군회원 모두는 72년전 나라를 지킨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각종 대내외의 위협에 맞서 자유민주 공동체를 수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앞당기기 위해 결의를 다진 것이다.

 


이어 6.25노래를 제창한 뒤 정용덕 6.25참전전우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 모두 만세삼창을 통해 안보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태환 중구보훈회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들과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 서양호 중구청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김길성 구청장 당선인, 박순규 시의원, 윤판오 길기영 의원, 그리고 박영한 옥재은 시의원 당선인, 손주하 소재권 이정미 조미정 송재천 허상욱 구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 축하했다. 이와함께 정동일 전 구청장, 오세홍 전 의장, 남월진 중구문화원장, 조걸 바르게살기 중구협의회장. 김한술 중구상공회장, 문기식 자유총 중구지회장, 경화수 중구향군 명예회장, 이배석 56사단 대대장, 황영자 중구재향군인회 여성회장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중구성동을지역위)은 국회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축전으로 대신했다. 

 


김영주 중구재향군인회장은 이날 서면으로 대신한 대회사를 통해 “72년전 6·25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최대의 참극이었다. 전쟁기간중 수십만 명의 민족이 희생됐고 15만명 이상의 우방 청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으며, 1천만 이산가족과 4만2천여명에 이르는 전몰유가족, 그리고 3만여명의 상이용사들이 지금도 통한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듯이 이 땅에 다시는 제2의 6·25가 일어나서는 안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서 보여주듯이 힘이없는 국가는 슬프고 참담한 현실이 언젠가는 다가온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며 “북한을 비롯해 주변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과 안보를 위해 우리의 약점을 이용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오로지 투철한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모두가 단합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은 “6.25전쟁 72주년 안보결의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국가가 대한민국을 위해 몸 바치신 유공자 여러분분들을 어떻게 예우를 하는지 지켜봐 달라.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예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참전용사들에게 존중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은 “보훈회관을 교통이 편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길성 중구청장 당선인은 “이 땅에 전쟁이 발발한지도 언 72주년,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 이같은 기적은 유공자 여러분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조영훈 의장의 조언을 기억하겠다”며 격려했다.


이에앞선 1부 행사에서는 이태윤 박사가 ‘대테러 전쟁과 한국의 안보'라는 주제의 안보강의를 통해 “남북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평화를 위해서는 전투력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