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텃밭 조성으로 생태체험 기회 제공

중구, 어린이집·유치원 자투리공간에 텃밭 조성

 

 

중구가 그간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이 저조했던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린이텃밭’ 조성에 나섰다.

 

‘어린이 텃밭’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자투리 공간에 조성한 체험텃밭이다.

구는 이달 청구어린이집 등 7곳에 어린이 텃밭을 조성하고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 등의 모종을 지급했다.

 

어린이들은 도시농업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텃밭의 농작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하게 된다.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해 보면서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정서도 함양한다.

 

중구는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농업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와 복지시설 등에도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상자텃밭을 보급하는 등 도시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당초·흥인초 등에는 학생들이 생태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친환경적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학교텃밭’을 조성했다.

 

어르신들이 여가시간에 텃밭을 가꾸며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중림어르신데이케어센터에는 ‘치유텃밭’을 마련했다.

 

청구동 문화마당에 조성한 면적 81㎡의 옥상텃밭은 주민들에게 분양해 도시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주민들이 주거공간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해 보며 도시농업에 자연히 입문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 850개를 보급했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손수 가꾼 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움과 함께 생태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일깨워준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자투리 텃밭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