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

4월 8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제1회 추경·의안등 심사
대통령집무실 이전계획 “서울시장 공식 입장 표명” 촉구
김인호 의장 “담대한 리더십과 세심한 정책 필요할 때”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0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각종 현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김인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미크론 대유행, 울진·삼척 산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서울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언급하며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회기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추경예산안”이라며 “추경의 시급성과 제안된 사업 하나 하나에는 공감하지만 각 자치구의 실질적인 요구보다는 시의 입장만 고려한 하향식 예산인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고, 추경의 시급성 때문에 절차적 중요성이 무시되는 일이 없도록 심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본예산 심사 때 감액됐다가 이번 추경에 포함된 시장 공약사업들은 기존에 지적된 문제점들이 보완됐는지 철저히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 “오세훈 시장의 공식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국가적 사안임과 동시에 서울시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대상지로 거론되는 용산구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견수렴 과정이 선행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서울시 행정책임자로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시민의 불안과 피해를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가 전국 지방선거 전 마지막 회기라는 점을 되새기며, 새로운 도전의 뜻을 밝힌 선배·동료 의원들에게는 응원의 박수를,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 맞서 시민 안전을 위해 함께 애쓴 서울시장과 교육감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는 감사를 전했다. 


이번 임시회는 25일,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26일부터 4월 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추경안을 심사하며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